광주지오영 김영수회장 장남 ICC수사관 발탁
김정준 기자 kim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5-11-04 14:07   수정 2005.11.07 08:19
(주)광주지오영 김영수 회장(광주시약사회 정책협의위원)과 전 광주시약사회 여약사회장 김유진 약사의 장남 김상우 씨(33·경찰청 법무과 경위)가 최근 우리나라 경찰관으로는 처음으로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사관이 됐다.

김 경위는 다음달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 수사기획지원부 수사팀에 파견돼 수단 다르푸르 사태 등 굵직굵직한 국제범죄의 수사를 맡게 된다. 주요 업무는 국제 범죄 피의자와 목격자를 직접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는 것.

ICC에는 상소심재판부 재판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상현 서울대 교수 등 한국인 4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형사재판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수사 분야에 파견되는 것은 김 경위가 처음이다.

김 경위는 경찰대 12기로 법학과를 차석으로 졸업하고 강남경찰서 수사과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거쳐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형법과 인권법을 전공해 우등으로 국제법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 4대 로스쿨의 하나인 런던 BPP로스쿨에서 공부해 영국 변호사 자격증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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