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제 전문 연구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대표 성종혁)이 중국 생명공학 기업 노스랜드 바이오텍(Beijing Northland Biotech, 대표 허송산·Xu Songshan, 이하 노스랜드)과 합작법인(Joint Venture, JV) 설립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LOI 체결은 양사가 중국 시장 내 탈모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첫걸음이다. 구체적으로 모유두세포 기반 자가 탈모 치료제(EPI-001)와 동종 세포치료제(EPI-008)를 대상으로 중국 내에서 임상 및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노스랜드에서 운영자금을 투자하고 에피바이오텍은 모유두세포 분리/배양 관련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사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연변대학교 병원과 세포생산시설(GMP)을 함께 둘러보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으로 중국 내 세포생산 인프라를 확보한 뒤 2025년말경 JV를 설립하고 중국재생의료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노스랜드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상장 바이오 기업으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초 유전자치료제 시판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에피바이오텍 성종혁 대표는 “이번 협약은 중국과 글로벌 탈모 시장 진출 및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는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서 협력해 혁신적인 탈모 치료제를 전 세계 탈모 환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