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코스메틱·뷰티기업의 올해 상반기 유보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과 휴젤, 달바글로벌은 2만%를 웃도는 유보율을 기록했다. 에이피알은 전기 대비, 달바글로벌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반면 일부 기업은 유보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기업별 재무 여력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
화장품신문이 국내 상장 코스메틱·뷰티기업 93개사(코스피 19개사, 코스닥 74개사)의 2026년 상반기 연결 재무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말 기준 평균 유보율은 3281.06%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960.95%보다 320.11%p 상승했다. 올해 3월 말 3159.28%와 비교해도 121.78%p 높아졌다.
유보율은 자본금 대비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이 축적한 자본의 수준을 가늠하는 데 활용되지만, 유보율이 높다고 반드시 현금 보유액이 많거나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1위…2만% 넘는 기업 3곳
|
올해 상반기 유보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2만5714.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3.91%p 상승했다. 다만 올해 3월 말과 비교하면 519.62%p 하락했다.
2위는 휴젤로 유보율은 2만5491.66%다. 전년 동기 대비 2386.47%p, 전기 대비 654.73%p 각각 올랐다. 달바글로벌은 2만1112.57%로 3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5936.95%p 상승하며 조사 기업 중 연간 상승폭이 가장 컸다.
에이피알은 1만6513.67%로 4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88.80%p, 올해 3월 말보다 3631.66%p 상승했다. 특히 전기 대비 상승폭은 조사 기업 중 가장 컸다.
이어 아모레퍼시픽(1만5968.28%), 파마리서치(1만4253.48%), 메디톡스(1만3465.17%) 순이었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유보율이 1만%를 넘은 기업은 모두 7개사다.
코스맥스는 9672.71%, 한국콜마는 8374.65%, 클래시스는 8149.80%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20.66%p, 1475.22%p 상승했다.
에이피알 분기 상승폭 최대…달바글로벌 연간 선두
|
전기 대비 유보율 상승폭을 살펴보면 에이피알과 달바글로벌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에이피알은 3631.66%p, 달바글로벌은 2997.47%p 상승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는 1075.64%p 오른 1만4253.48%를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855.92%p 상승한 9672.71%, 엘앤씨바이오는 759.57%p 오른 2327.36%로 뒤를 이었다.
휴젤(654.73%p), 한국콜마(533.07%p), 실리콘투(486.53%p), 한국화장품제조(478.28%p), 클래시스(427.95%p)도 전기 대비 상승폭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달바글로벌의 상승폭이 5936.95%p로 가장 컸다. 씨앤씨인터내셔널(5753.91%p)과 에이피알(5388.80%p)도 5000%p 이상 상승했다. 파마리서치(2670.82%p), 코스맥스(2620.66%p), 휴젤(2386.47%p)이 뒤를 이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지난해 상반기 3783.84%에서 올해 5304.20%로 1520.36%p 상승했다. 실리콘투도 같은 기간 1053.68%에서 1959.08%로 905.40%p 높아졌다.
하이로닉 전기 대비 1264.17%p↓…엔에프씨 연간 하락폭 최대
|
반면 전기 대비 유보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기업은 하이로닉이다. 올해 3월 말 4177.10%에서 6월 말 2912.93%로 1264.17%p 낮아졌다.
씨앤씨인터내셔널도 전기보다 519.62%p 하락했다. 다만 여전히 조사 기업 중 가장 높은 유보율을 유지했고,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메디앙스는 전기 대비 46.93%p 하락한 1094.81%를 기록했다. 한국비티비(-43.72%p), 라파스(-42.82%p), 뷰티스킨(-39.71%p), 이노진(-39.20%p) 등도 유보율이 낮아졌다.
|
전년 동기 대비 하락폭은 엔에프씨가 가장 컸다. 지난해 상반기 6488.92%였던 유보율이 올해 3892.08%로 2596.84%p 하락했다. 뷰티스킨은 2264.52%에서 448.73%로 1815.79%p 낮아졌다.
메디톡스도 전년 동기 대비 1770.37%p 하락한 1만3465.17%를 기록했다. 유보율 자체는 상위권이지만, 지난해보다 축소된 것이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304.79%p), 라메디텍(-216.44%p), 차AI헬스케어(-145.47%p), 씨티케이(-141.20%p), 한국비엔씨(-139.01%p), 케이엠제약(-135.23%p), LG생활건강(-132.63%p)도 전년 동기 대비 유보율이 하락했다.
동성제약 등 3개사 마이너스…기업별 격차 뚜렷
|
올해 상반기 유보율 하위 기업 중에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이 3곳 있었다.
동성제약의 유보율은 -26.61%로 조사 기업 중 가장 낮았다. 올해 3월 말보다 5.91%p 하락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17.77%로 전기 대비 4.87%p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5.86%p 낮아졌다.
라메디텍은 -7.69%를 기록했다. 올해 3월 말 11.14%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208.75%와 비교하면 216.44%p 하락했다.
에스디생명공학은 1.96%로 전년 동기 -46.66%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전기 대비로는 3.84%p 낮아졌다. 아우딘퓨쳐스(15.20%), CSA코스믹(15.81%), 글로본(42.36%), 아이큐어(62.49%), TS트릴리온(88.47%) 등도 하위권에 포함됐다.
전체 평균 유보율은 상승했지만 기업별 수준과 증감 방향은 엇갈렸다. 유보율 상위권 기업 중에서도 전기 또는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사례가 있는 반면, 유보율이 낮은 기업 중 일부는 개선 흐름을 보였다.
유보율은 누적된 잉여금뿐 아니라 자본금 규모와 자본구조 변화에도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유보율의 절대 수준이나 증감만으로 기업의 재무 상태를 단정하기보다는 부채비율과 현금흐름, 이익잉여금 변동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 01 | 휴템,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공정 고도화 국... |
| 02 | 상장 제약·바이오사 상반기 평균 총차입금의... |
| 03 | ‘엔스프링’ 갑상선 안병증 치료..내가 투여... |
| 04 | [기업분석] 상장 뷰티기업 상반기 유보율 32... |
| 05 | 비대면 초진 '7일 처방' 놓고 충돌…"안전장... |
| 06 | “림프절 전이 없어도 재발 고위험”…조기 유... |
| 07 | 오름테라퓨틱 CSO "ORM-1153 임상 본격화…DA... |
| 08 | 코아스템켐온, FDA와 '뉴로나타-알' 후속 임... |
| 09 | 뉴로엑스티, 알츠하이머병 예후예측 AI 미국... |
| 10 | 방한객 증가국 30곳, 화장품 수출 연평균 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