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바이오사 상반기 평균 총차입금의존도 코스피 23.17%, 코스닥 19.05%
코스피 건전성 톱5, 일성아이에스·명인제약·환인제약·팜젠사이언스·한국유나이티드제약
코스닥 건전성 톱5, 케어젠(0%)·고려제약·신일제약·휴메딕스·온코닉테라퓨틱스
김홍식 기자 │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0 06:00   수정 2026.10.20 06:01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총차입금의존도가 전반적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며 재무 안전성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신문이 분석한 2분기 실적 보고서 데이터(코스피 46개사, 코스닥 61개사 연결기준)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들의 2분기 평균 총차입금의존도는 23.17%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20%p, 전기 대비 0.58%p의 소폭 상승을 보였지만 여전히 안정권에 머물렀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의 2분기 평균 차입금의존도는 19.05%로 코스피보다 더 낮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1.77%p, 전기 대비 -0.94% 지속적으로 차입 비중을 줄여가며 내실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차입금의존도는 기업이 보유한 전체 자산 중에서 이자를 부담해야 하는 빚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이 지표가 낮을수록 기업이 외부 빚에 덜 의존하고 자기자본이나 영업 현금흐름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굴리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자 비용 부담이 적어 금리 변동기에 강한 내성을 지닌다. 통상적으로 차입금의존도가 30% 이하일 때 재무 상태가 건전한 것으로 평가한다.

양대 시장에서 차입금 비중을 축소하며 펀더멘털을 다진 우량 기업들과 공격적 투자를 위해 차입 의존도를 높인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 코스피 제약·바이오 기업 46개사 

코스피 2분기 차입금의존도 규모를 살펴보면, 이연제약이 50.87%로 전체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입금에 의존하며 1위를 기록했다. 종근당바이오(50.78%)도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주요 기업별 2분기 차입금의존도 상위 순위는 1위 이연제약(50.87%), 2위 종근당바이오(50.78%), 3위 한독(48.57%), 4위 삼일제약(48.03%), 5위 경보제약(47.53%), 6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44.38%), 7위 동아에스티(36.69%), 8위 대웅제약(36.65%), 9위 영진약품(34.57%), 10위 대원제약(32.9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공급자금융약정부채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 장부금액을 미기재하여 총차입금의존도 산출이 불가한 기업들도 확인됐다. 해당 기업은 GC녹십자, JW생명과학, JW중외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동성제약, 삼양바이오팜, 일양약품,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등 총 9개사다.

전체 자산 대비 빚의 비중이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건전성을 보인 곳은 일성아이에스로 단 0.03%에 불과했다. 이어서 명인제약(0.11%), 환인제약(0.12%), 팜젠사이언스(0.38%) 등 알짜 제약사들이 초우량 재무구조를 과시했다. 

건전성 우수 순위는 1위 일성아이에스(0.03%), 2위 명인제약(0.11%), 3위 환인제약(0.12%), 4위 팜젠사이언스(0.38%), 5위 한국유나이티드제약(3.52%), 6위 SK바이오팜(3.79%), 7위 삼성에피스홀딩스(6.24%), 8위 삼성바이오로직스(9.92%), 9위 유한양행(11.21%), 10위 파미셀(13.86%)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직전 1분기 대비 자산 내 차입금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제약으로 9.20%p 증가했다. 

전기 대비 증가율 지표에서는 1위 삼성제약(+9.20%p), 2위 보령(+4.87%p), 3위 종근당(+3.56%p), 4위 삼일제약(+3.27%p), 5위 제일약품(+2.44%p), 6위 경보제약(+2.20%p), 7위 파미셀(+1.66%p), 8위 이연제약(+1.57%p), 9위 에이프로젠(+1.41%p), 10위 종근당바이오(+0.88%p)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전분기 대비 빚의 의존도를 덜어내며 단기 재무 구조를 튼튼하게 다진 곳은 명문제약이었다. 

전기 대비 감소율 지표에서는 1위 명문제약(-6.65%p), 2위 삼성에피스홀딩스(-3.11%p), 3위 영진약품(-2.27%p), 4위 유한양행(-1.16%p), 5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62%p), 6위 셀트리온(-0.30%p), 7위 SK바이오팜(-0.27%p), 8위 대웅제약(-0.21%p), 9위 삼성바이오로직스(-0.18%p), 10위 동아에스티(-0.17%p) 순으로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다.

전년동기 대비 차입 의존도가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삼성제약(+24.58%p)으로 확인됐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순위는 1위 삼성제약(+24.58%p), 2위 경보제약(+9.40%p), 3위 종근당(+9.22%p), 4위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7.79%p), 5위 파미셀(+6.85%p), 6위 하나제약(+6.61%p), 7위 삼일제약(+5.46%p), 8위 이연제약(+4.70%p), 9위 셀트리온(+3.86%p), 10위 종근당바이오(+3.61%p)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의존도를 가장 많이 축소한 곳은 일동제약이었다. 전년 대비 15.88%p의 차입금의존도를 낮추며 강도 높은 재무 건전성 회복에 성공했다.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 순위는 1위 일동제약(-15.88%p), 2위 명문제약(-6.13%p), 3위 SK바이오팜(-4.08%p), 4위 부광약품(-3.94%p), 5위 삼진제약(-3.36%p), 6위 유유제약(-2.31%p), 7위 광동제약(-1.35%p), 8위 유한양행(-1.02%p), 9위 에이프로젠(-0.93%p), 10위 한독(-0.88%p) 순으로 나타났다.

♦︎ 코스닥 제약·바이오 기업 61개사 

코스닥 2분기 총차입금의존도 규모에서는 제테마가 전체 자산의 59.15%를 차입금에 의존하며 1위에 올랐다. 비씨월드제약(50.18%)도 높은 의존도를 보였다. 

차입금의존도 상위 규모는 1위 제테마(59.15%), 2위 비씨월드제약(50.18%), 3위 대화제약(46.27%), 4위 동구바이오제약(39.62%), 5위 바이넥스(38.61%), 6위 대한뉴팜(37.86%), 7위 조아제약(36.63%), 8위 에스바이오메딕스(34.69%), 9위 한국비티비(33.55%), 10위 아이큐어(33.21%)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부채 매입채무 장부금액 미기재로 총차입금의존도를 산출할 수 없는 기업들이 있었다. 해당 기업은 JW신약, 알리코제약, 옵투스제약 등 총 3개사다.

코스닥에서 빚이 전혀 없는 차입금의존도 0.00%의 '무차입 경영' 기업은 펩타이드 에스테틱 선도기업 케어젠이 유일했다. 이 외에도 고려제약, 신일제약 등이 사실상 0%대에 가까운 튼튼한 재무 구조를 입증했다. 

하위 순위는 완벽한 무차입인 케어젠(0.00%)에 이어 1위 고려제약(0.08%), 2위 신일제약(0.13%), 3위 휴메딕스(0.24%), 4위 온코닉테라퓨틱스(0.29%), 5위 삼익제약(0.34%), 6위 화일약품(0.48%), 7위 바이오비쥬(0.56%), 8위 휴젤(2.42%), 9위 대한약품(3.49%), 10위 삼아제약(3.68%) 순으로 집계됐다.

단기적으로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높게 증가한 곳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전분기 대비 7.21%p 늘어났다. 

단기 증가율 지표에서는 1위 현대바이오사이언스(+7.21%p), 2위 에스바이오메딕스(+5.19%p), 3위 바이넥스(+4.89%p), 4위 코오롱생명과학(+4.89%p), 5위 엔지켐생명과학(+3.47%p), 6위 한국비티비(+2.23%p), 7위 에이비온(+2.05%p), 8위 지씨셀(+1.93%p), 9위 HLB제약(+1.20%p), 10위 알테오젠(+1.12%p) 순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대비 차입 비중을 가장 적극적으로 낮춘 기업은 한국유니온제약으로 43.79%p나 줄여 단기 1위를 차지했다. 

단기 감소율 순위는 1위 한국유니온제약(-43.79%p), 2위 엘앤씨바이오(-24.56%p), 3위 경남제약(-12.71%p), 4위 GC녹십자엠에스(-8.90%p), 5위 조아제약(-7.09%p), 6위 CMG제약(-6.09%p), 7위 폴라리스AI파마(-4.88%p), 8위 한국파마(-4.52%p), 9위 아이큐어(-3.51%p), 10위 서울제약(-2.28%p) 순으로 재무 구조를 가볍게 했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가장 큰 폭으로 외부 자금 비중을 늘린 곳은 폴라리스AI파마(+19.66%p)였다.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순위는 1위 폴라리스AI파마(+19.66%p), 2위 현대바이오사이언스(+16.08%p), 3위 지씨셀(+14.55%p), 4위 바이넥스(+11.05%p), 5위 메디톡스(+8.63%p), 6위 엔지켐생명과학(+4.61%p), 7위 대한뉴팜(+3.34%p), 8위 HLB제약(+1.30%p), 9위 비씨월드제약(+0.44%p), 10위 한국비엔씨(+0.39%p)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 대비 차입 의존도를 가장 대폭 끌어내린 기업은 재무 건전성 턴어라운드를 이룬 에이비온(-31.82%p)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감소율 순위는 1위 에이비온(-31.82%p), 2위 바이오솔루션(-20.18%p), 3위 알테오젠(-14.44%p), 4위 GC녹십자엠에스(-14.15%p), 5위 경남제약(-14.13%p), 6위 이수앱지스(-11.25%p), 7위 에스바이오메딕스(-10.78%p), 8위 코오롱생명과학(-7.97%p), 9위 에스티팜(-7.94%p), 10위 진양제약(-6.36%p) 순으로 튼튼한 자본 건전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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