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나가 유업, 노화 속도 늦추는 비피더스균 발견
DunedinPACE 감소 효과 B. longum BB536 국제학술지 등재
이주원 기자 │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1 07:54   수정 2026.10.01 08:41



비피더스균으로 노화를 정복하는 시대가 올까?

일본 모리나가 유업이 개발한 인체 유래 비피더스균에 노화 속도를 지연하는 효과가 나타나 이목이 집중된다.

모리나가 유업 측은 “인체 적용 연구를 통해 Bifidobacterium longum BB536에서 신체의 노화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확인됐다”며 “특히 3개월의 비교적 짧은 기간을 적용했음에도 2년 이상 진행된 유사 연구에 필적할 정도로 노화 속도가 지연되는 결과가 나타나 큰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모리나가 바이오틱스 연구소 주도로 진행된 인체 적용 실험은 BMI가 25 이상으로 과체중 상태인 50~74세의 성인 남성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식단 지도, 운동 지도와 함께 B. longum BB536이 함유된 요거트를 하루 100g 씩 섭취하게 했고, 다른 한 그룹은 평소 생활 습관을 유지하도록 한 것.

그 결과, 식단, 운동과 함께 B. longum BB536를 섭취한 그룹에서 노화 속도를 의미하는 DunedinPACE가 2.3% 가량 감소해 노화가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2년간 칼로리 섭취를 25% 제한했던 미국의 보고 사례와도 비견될 만한 결과치다. 당시 미국 연구에서는 칼로리 섭취를 줄인 상태로 2년을 유지한 그룹에서 2~3%의 DunedinPACE 감소가 나타났다.

DunedinPACE(Dunedin Pace of Aging Calculated from the Epigenome)는 DNA의 메틸화 정보를 이용해 생체가 얼마나 빨리 노화되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는 지표. DunedinPACE가 1이면 1년에 1 만큼 노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1.5라면 1년에 1.5년만큼 노화되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모리나가 유업 측은 “B. longum BB536은 50여년 간 집적된 인체유래 유산균 연구의 결과물”이라며 “다양한 생활습관병이 노화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B. longum BB536이 노화속도를 지연시키고 생활습관병을 예방·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모리나가 유업의 연구는 지난 5월 29일 국제저널인 AGIN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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