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신약시장, ADC 중심 재편...오레고보맙,새 치료 전략 주목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 대상 기존 화학요법 병용 임상 개발 이어져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1 06:25   수정 2026.10.01 06:28

글로벌 난소암 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기업인 카나리아바이오(Canariabio Inc)가 개발중인 치료제 ‘Oregovomab’이 머크(MSD), GSK, 아스트라제네카, 일라이릴리 등 글로벌 제약사 후보물질들과 함께 의약학 분야 최상위급 저널인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IF: 91.2)에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난소암 신약개발 중심축은 항체약물접합체(ADC)로 이동하고 있지만,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을 대상으로 기존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임상 개발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 2026년 9월호에 게재된 시장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시장의 난소암 치료제 매출은 2025년 약 39억2000만달러에서 2034년 73억7000만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DC 시장은 2034년 약 47억4000만달러 규모로 확대돼 전체 난소암 치료제 시장의 약 6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난소암 치료는 병기와 바이오마커에 따라 세분화되고 있다. 진행성 난소암에서는 수술과 carboplatin·paclitaxel 기반 화학요법 이후 유지요법이 활용되며, BRCA1/2 변이 및 HRD 여부에 따라 PARP 억제제 등이 사용된다. 

재발 환자 경우 platinum-sensitive와 platinum-resistant 여부가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특히 platinum-resistant 난소암은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고 치료 반응 지속기간도 짧아 여전히 높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존재하는 영역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FRα, TROP2, HER2, CDH6, B7-H4 등을 표적하는 다양한 ADC 후보물질들이 임상 3상 단계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주목되는 후보물질 중 하나가 오레고보맙(Oregovomab)이다. 오레고보맙은 CA125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항체로, 다른 주요 후기 임상 후보들이 재발성 난소암, 특히 platinum-resistant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것과 달리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개발중인 후보물질이다.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가 선정한 난소암 임상 3상 파이프라인에도 오레고보맙이 포함됐다. 

해당 자료는 오레고보맙을 'CA125-targeting mAb'로 소개하며,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에서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전략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FLORA-5 임상시험은 BRCA1/2 변이 또는 HRD 양성 종양 환자를 제외하는 설계라고 명시했다. 이는 오레고보맙 개발 전략이 현재 난소암 신약개발 주류인 재발암 ADC와 다른 임상적 위치를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즉, 오레고보맙은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에서 기존 화학요법과 병용해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하는 접근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기존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서 2025년 매출 약 19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가장 큰 치료제군을 형성하고 있는  PARP 억제제는  향후 제네릭 진입 영향으로 2034년 관련 매출이 약 8억1000만달러까지 감소하는 반면,   ADC는 같은 기간 시장 핵심 성장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나리아바이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모회사  오큐피바이오엠 대표이사인 윤병학 의학박사는 “글로벌 난소암 치료제 시장이 바이오마커 기반 치료와 ADC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신규 진단 진행성 난소암에서 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오레고보맙 개발 결과가 향후 치료전략과 시장 구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회사는 신규진단 난소암 환자 뿐 아니라 재발 난소암 환자를 위한 치료법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3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개발 자금 확보가 쉽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주주들과 자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 자금 확보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신규진단 환자 뿐 아니라 재발환자 대상 임상시험도 추가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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