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혈당 관리 간접비교서 ‘파운다요’ 판정승”
‘파운다요’ 17.2mg vs. 세마글루타이드 25mg 임상 3상서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1 06:00   수정 2026.10.01 06:01


 

일라이 릴리社가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운다요’(오르포글리프론) 17.2mg이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체중감소와 혈당 수치 조절 측면에서 볼 때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에 비해 괄목할 만한 우위(significantly greater)를 보였다는 요지의 간접비교 시험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임상 3상 ‘ACHIEVE-3 시험’과 ‘PIONEER PLUS 시험’의 결과는 9월 28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고 있는 제 62차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에 발표됐다.

일라이 릴리 측은 ‘ACHIEVE-3 시험’과 ‘PIONEER PLUS 시험’의 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파운다요’의 효능을 뒷받침하는 입증자료가 다시 한번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소재한 맥거번 의과대학 비만의학연구소의 데보라 혼 소장은 “2형 당뇨병을 관리할 때 치료제의 선택이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가용한 치료제들을 비교한 데이터가 의사들에게 충분한 정보에 기반한 가운데 개별환자별 니즈에 부합되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라이 릴리 측에 따르면 ‘ACHIEVE-3 시험’과 ‘PIONEER PLUS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사용해 간접비교를 진행한 결과 52주차에 평가했을 때 ‘파운다요’ 17.2mg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을 상회하는 체중감소 및 당화혈색소 수치 감소가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볼 때 ‘파운다요’ 17.2mg을 복용한 피험자들의 경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을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체중이 1.5%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마찬가지로 ‘파운다요’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을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당화혈색소 수치가 0.3% 더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 같은 분석결과는 다른 통계방법을 사용했을 때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분석방법을 달리하더라도 ‘파운다요’ 17.2mg을 복용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을 복용한 대조그룹에 비해 체중은 1.5~2.4%, 당화혈색소 수치 역시 0.3~0.6%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일라 일라이 측의 설명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레이첼 배터햄 의료혁신‧대외업무 담당부회장은 “궁극적으로 보면 직접적인 비교평가 시험례들이 두가지 치료제들을 비교하는 데 최선을 결과를 제공해 줄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 그 같은 자료가 확보되어 있지 못한 현실에서 다른 접근방법들이 정보 측면에서 유익한 데이터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간접비교 결과를 보면 ‘파운다요’ 17.2mg이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25mg을 복용했을 때와 비견할 만한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고 배터햄 부회장은 설명했다.

게다가 금식이나 물 섭취의 제한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점까지 내포한 ‘파운다요’가 세계 각국에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기저요법제(foundation therapy)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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