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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화장품업계에서 고급(pestige) 화장품 부문과 중저가(mass) 화장품 시장이 1/4분기에 거의 동등한 오름세를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화장품 시장이 1/4분기 전년대비 6% 성장해 81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우 전년대비 7% 뛰어오르면서 181억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되었기 때문.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11일 공개한 1~3월 화장품 매출통계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판매수량 수요 측면에서 볼 때도 긍정적인 추이가 눈에 띈 가운데 고급 화장품과 중저가 화장품 공히 한자릿수 초반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뷰티 부문 전반에 걸쳐 성장이 가치를 중심으로(value-driven) 이루어져 판매된 수량의 증가율보다 금액 증가율이 더 높게 나타나는 양상을 내보이면서 고급화와 선별적 소비 추세를 반영했다.
서카나의 라리사 젠슨 뷰티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중저가 화장품과 고급 화장품 시장이 최근 5년 만에 처음으로 거의 동등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면서 “향수, 페이셜 스킨케어, 헤어 트리트먼트, 그리고 바디로션 및 바디워시 제품 등과 같은 퍼스널케어 제품들이 자기관리와 강화된 뷰티일상, 웰빙 기반 제품 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힘입어 지속적인 이득을 누린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 같은 부분들이 올해 남은 기간 동안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젠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쇼핑객들이 변함없이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을 진행하면서 가성비가 확보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기분을 좋게 해 주고 효과 또한 좋은 화장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색조화장품 부문은 1/4분기에 고급 화장품과 중저가 화장품 모두 가장 실적이 저조한 부문으로 손꼽아 볼 만해 보였다.
완만한 매출성장이 나타났지만, 단위수요의 감소로 인해 오름세가 상쇄되었기 때문.
이 같은 추이는 중저가 화장품 부문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다.
다만 립케어와 페이셜케어 분야에서 일부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립 트리트먼트 및 립 라이터의 경우 고급 화장품과 중저가 화장품 부문에서 금액‧수량 모두 최고의 실적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러쉬와 브론저 역시 견고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뚜렷한 채널별 분화(channel divide)가 나타나 고급 화장품 시장의 경우 금액과 수량 모두 가장 발빠른 성장으로 돋보였다.
이에 비해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는 가치를 추구하는 행동패턴이 샴푸‧컨디셔너 세트 부문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킨케어 부문은 여전히 변함없는 성장엔진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 페이스 크림, 세럼, 아이 트리트먼트 등의 페이셜케어 제품들이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전체 스킨케어 부문의 성장하는 데 절대적인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임상적 근거를 확보하고 있는 클리니컬 브랜드들이 전체 매출액에서 3분의 1 이상을 점유하면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포지셔닝의 중요성을 방증한 것도 주목할 만해 보였다.
스킨케어 부문은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도 강세를 내보인 가운데 거의 대부분의 페이스 및 바디 제품들이 금액과 수량 모두 상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나타났다.
향수 부문은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강력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여성용 향수의 두자릿수 오름세에 힘입어 뚜렷한 성장곡선을 그린 가운데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 고급향수와 미니어처 향수가 성장 모멘텀을 유지한 것.
온라인과 소셜 쇼핑 채널은 화장품 유통에서 마켓셰어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면서 소비자들이 상품을 발견하고, 시연하고, 보충하는 방법에 구조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방증해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고급 화장품 시장에서 1/4분기 온라인 매출이 전체 주요 화장품 부문에서 오프라인 시장을 상회하는 매출액을 기록했을 정도.
한 예로 스킨케어 부문은 전자상거래가 전체 고급 화장품 매출에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점유하면서 가장 주목할 만한 변곡점을 내보였다.
소셜 커머스가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 가운데 2026년 들어 ‘틱톡샵’이 지배적인 부문으로 존재감을 키우기에 이르렀음이 눈에 띄었다.
‘틱톡샵’은 라이브 쇼핑 이벤트와 판촉활동(promotional moments)을 통해 1/4분기 동안 화장품‧퍼스널케어 제품에서 20%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말 도입된 ‘틱톡샵’은 이미 전체 화장품 전자상거래 매출의 10%를 점유한 가운데 유의미한 소매유통 채널의 하나로 발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추세이다.
젠슨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및 소셜 플랫폼들이 더 이상 새롭게 떠오르는 브랜드들을 위한 시험대에 그치지 않고 전면적인 상거래 엔진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개별 브랜드들의 성공 여부는 그들의 마케팅‧제품 전략에서 디지털‧소셜 플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내재화할 것인지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플랫폼들은 더 이상 선택적이거나 추가적인 성격의 것이 아니라 개별 브랜드들이 연관성을 높이고, 수요를 창출하고, 성장을 강화하는 데 근본적인 기반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젠슨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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