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약사학술대회, AI 체험관 전면 배치…약국 미래 모델 구현
16개 기업 참여 'AI Pharmacy Zone' 운영…조제·상담·경영 기술 집결
연제덕 회장 "AI 단순 도입 아닌 직능 변화 논의"…현장 체험형 구성 강화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06 06:00   수정 2026.05.06 06:01
제21회 경기약사학술대회 ‘AI Pharmacy Zone’ 부스 배치도와 분야별 참여 기업 구성. ©경기도약사회

경기도약사회가 오는 5월 1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1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약한 체험형 전시관 ‘AI Pharmacy Zone’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함께 진화하는 약사’를 주제로, AI 확산 속에서 약사 직능의 역할과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단순 강의 중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AI 체험관이 핵심 콘텐츠로 구성됐다.

경기도약사회는 “AI 체험관은 단순 기술 전시가 아니라 약국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자동화·데이터 기반 솔루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조제, 복약지도, 환자 관리 등 약사 업무 전반에 AI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밝혔다.

체험관에는 16개 기업이 참여해 의약품 식별, 조제 자동화, 환자 상담, 차트 작성 지원 등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서 시연한다. 참가자들은 설명 중심이 아닌 실제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시 구성은 △자동화 AI △약국경영 AI △케어용 AI △데일리 AI 등 기능별로 구분된다.

자동화 영역에서는 의약품 식별과 조제 과정 검수, 자동조제 시스템 등 약국 핵심 업무에 직접 개입하는 기술이 소개된다.

약국경영 영역은 복약 상담과 건강기능식품 추천, 매출·재고 관리, 고객 분석 등 운영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케어용 AI 영역에서는 환자 데이터 분석, 다제약물 관리, 생성형 AI 기반 상담, 디지털 치료기기 등 헬스케어 중심 기술이 배치된다.

데일리 AI 영역은 피부 분석과 자동 정제·패키징 등 일상과 접점이 있는 기술을 통해 약국 외부로 확장되는 AI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연제덕 회장은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AI 체험관은 이번 학술대회의 방향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현재 활용 가능한 기술뿐 아니라 앞으로의 변화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는 단순히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 약사가 마주하게 될 변화와 준비 전략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약사라는 직능을 중심으로 AI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말했다.

또 “이제는 환자도 AI를 사용하는 시대”라며 “약사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AI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근 조직위원장은 “AI를 어떻게 약국에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큰 만큼, 이론뿐 아니라 실제 활용 단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는 AI 체험관을 통해 약국 자동화부터 환자 관리, 경영까지 확장되는 기술 흐름을 한 공간에 구현하고, 이를 바탕으로 약사 직능의 미래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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