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타우, ‘미국 ASCO GI’서 췌장암 임상연구 2건 발표
캐나다 몬트리올 의료계와 진행 인체적용 연구
췌장암 질병 조절률 81%-면역계 보존 연구 결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08 10:12   수정 2026.01.08 13:12

나스닥 상장 종양치료 전문기업 알파타우 메디컬(Alpha Tau Medical Ltd., Nasdaq: DRTS, DRTSW, 이하 ‘알파타우’)이 캐나다 몬트리올 의료기관과 캐나다 현지에서 알파 방사선 국소치료 기술 ‘알파다트(Alpha DaRT)’를 적용해 진행한 췌장암 최초 인체 적용 연구의 최종 결과를 공개한다.

이번 결과는 8~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암 심포지엄(ASCO GI)’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ASCO GI는 췌장암·대장암 등 위장관암(GI) 분야 최신 임상·연구 성과를 다학제 전문가들이 공유하는 대표 국제 학회로, 전 세계 GI 종양학 커뮤니티 주요 의사결정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첫 번째 발표내용은 맥길대 의과대학 조교수이자 몬트리올 유대인 종합병원(JGH) 위장관내과 치료내시경 디렉터인 코리 밀러(Corey Miller) 박사가 진행한 ‘진행성 췌장암에서 내시경 초음파 유도 알파 방사선치료 타당성·안전성·유효성: 파일럿 연구’ 결과다.

이번 임상은 과거 1회 이상 항암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환자를 포함해, 2~4기 췌장관선암(PDAC) 환자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이 내시경 초음파 유도 하에 알파 방사선 치료를 췌장 종양에 직접 전달한 결과, 전체 32명 기준 객관적 반응률(ORR) 22%, 질병 조절률(DCR) 81%를 확인했다. 특히 안전성 및 기술적 가능성 평가를 위해 의도적으로 저용량을 투여한 초기 환자 2명을 제외하면 ORR은 23%, DCR은 87%로 더욱 높게 나타났다.

밀러 박사는 “내시경 초음파를 통해 췌장에 알파다트를 전달한 최초의 임상의로서 이번 결과에 고무돼 있다”며 “강력한 안전성 프로파일, 고무적인 국소 질병 조절 신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표에서는 JGH 종양학 조교수 킴 안 마(Kim Anh Ma) 박사가 ‘췌장암 대상 종양 내 알파다트 치료 후 염증 및 면역 지표 역학’을 설명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췌장관선암 환자 23명을 대상으로 알파다트 시술 1개월 후 생체 지표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호중구-림프구 비율(NLR), 혈소판-림프구 비율(PLR), CD4-CD8 T세포 비율, C-반응성 단백(CRP) 수치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기존 방사선 치료와 달리 알파다트가 환자의 면역 기능을 보존함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또한 치료 후 해당 지표들 수치가 낮게 유지된 환자군에서 보다 양호한 질병 조절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을 확인했다.

특히 염증 반응의 핵심 매개체로 알려진 IL-6 사이토카인 변화가 주목된다. 분석 결과, 알파다트 치료 후 IL-6 수치가 유의하게 감소(p<0.000001)한 것으로 나타나, 치료가 잠재적인 염증 감소 효과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지 소퍼(Uzi Sofer) 알파타우 최고경영자(CEO)는 “췌장암 치료는 알파다트 전략의 핵심 축이며, 현재 대표 임상인 IMPACT(미국 다기관 파일럿 임상) 시험을 중심으로 여러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며 “2026년 추가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해당 적응증에서 승인 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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