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 NMN 기반 국내 첫 젤리스틱 프로토타입 개발
독자적 젤리 제형 기술... CDMO 경쟁력 강화
쓴맛 마스킹·자동 쿨러 독자기술-제형 한계 극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16 08:52   수정 2025.09.16 08:55

연질캡슐 1위 기업 알피바이오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건강·노화 개선(Healthy Aging) 트렌드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NMN젤리스틱’ 제형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이 국제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원료인 점에 착안한 기술 적용 일환으로, 콜라겐 및 이너뷰티 성분을 복합 배합해 세포 활력과 피부 건강, 면역·항산화 기능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NMN은 하버드 의과대학 데이비드 싱클레어(David Sinclair) 교수가 발견한 항노화 물질로 NAD+ 합성을 조절하는 핵심 전구체 역할을 한다. 브로콜리, 양배추, 아보카도 등 식물성 식품에 함유돼 있으며,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스틱 당 브로콜리추출분말(NMN 3%) 함유해 NMN 함량 50mg이다. 또 NMN을 비롯한 항산화·항노화 기능 성분을 균형 있게 배합해 다양한 제품으로의 출시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NMN 제품이 정제와 필름형 위주인 반면, 알피바이오는 물 없이 간편 섭취 가능한 젤리스틱으로 차별화에 강점을 뒀으며  특유의 쓴맛으로 젤리제형 개발이 힘든 NMN원료를 원료 투입량 최적화와 맛 마스킹 기술, 국내 최초 자동 쿨러 기능을 통해 쓴맛을 최소화했다.

오지은 알피바이오 건강기능식품 마케팅 부장은 “NMN 젤리스틱 제형은 기존 연질캡슐의 한계를 개선해 휴대성과 기호성을 높였으며, 흡수 구조를 최적화한 소비자 친화형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노미선 알피바이오 영업마케팅 총괄 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NMN 젤리스틱 시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국내 최고 수준 제형연구소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BioIN) 보고에 따르면, 글로벌 항노화 치료제 시장은 2023년 약 6억 8,000만 달러(약 9,180억 원) 에서 2031년 약 24억 7,000만 달러(약 3조 3,345억 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7%로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FDA는  NMN원료에 대해 의약품 검토 진행 중이며, 항노화 효능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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