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로 뜨거운 비만 치료'…국제 학술무대서 집중 조명
'위고비'로 본 뇌의 비밀..브레이크스루상 수상자와 뇌-호르몬 비밀 푼다
한국뇌신경과학회–대한비만학회, 송도서 최신 치료전략- 연구성과 공유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0 09:17   수정 2025.08.20 09:24

비만치료제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위고비’와 GLP-1을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뇌신경과학회와 대한비만학회는 8월 26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비만 및 당뇨병에서의 대사 조절: 호르몬과 신경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는 단순 체중 감량을 넘어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 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까지 알려지며 당뇨병과 비만 치료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혁신적 기여는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아 위고비 개발 연구진은 2025년 브레이크스루상 생명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이러한 변화 중심에서 위고비 핵심 성분인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뇌와 호르몬 시스템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깊이 파헤치는 학술 무대가 마련됐다.

이번 세션은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LP-1 기반 치료제 다면적 효과와 신경계의 새로운 역할, 장 포도당 흡수 및 후뇌 GFRAL 신경 회로 등 차세대 대사질환 치료 타깃을 집중 조명한다.

발표에는 Julie Broe Honoré(노보 노 디스크 코리아)가 GLP-1 RA 중추 효과를 설명하고 손종우(KAIST), 민세희(울산대), 송민호(KAIST) 교수가 비만·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메커니즘과 치료전략 등을  소개한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이번 공동 세션은 호르몬 경로와 신경 경로를 잇는 최신 연구를 총망라한 자리라며, 기초과학자와 임상의가 함께 대사질환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뇌신경과학회(Korean Society for Brain and Neural Sciences, KSBNS)는 1997년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 뇌과학 분야 학술단체로,  뇌와 신경계에 대한 기초 및 응용 연구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내외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뇌연구기구(IBRO), 아시아-오세아니아 뇌과학연맹(FAONS) 등 주요 국제 학술단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한·중·일 신경과학회(CJK Neuroscience Meeting)를 공동 주최하며 아시아 뇌과학 협력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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