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2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고, 상반기 매출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이상 역성장했다. 미주 지역 종속기업들의 순손실 규모가 계속 커지는 것도 풀어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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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업신문 자매지 화장품신문이 금융감독원 공시 2025년 8월 반기보고서(연결기준) 분석 결과, 올해 상반기 코스맥스는 1조21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1조783억원 대비 12.4% 증가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전년동기 922억원 대비 21.7% 증가했다. 순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 549억원 대비 40.9% 역성장했다.
상반기 상품매출 규모는 전년동기(452억원) 대비 40.1% 늘어난 633억원이다. 상품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하 비중)은 5.2%다. 상반기에 사용한 연구개발비는 581억원이다. 비중은 4.8%. 지난해 상반기엔 연구개발비를 공시하지 않았다.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5588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5000억원 대비 11.8% 증가했다. 비중은 46.1%.
2분기의 경우 매출은 62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5886억원 대비 5.9%, 전년동기 5515억원 대비 13.1%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기 513억원 대비 18.4%, 전년동기 467억원 대비 30.2% 각각 성장했다. 순이익은 218억원으로 전기 106억원 대비 105.5% 급증했으나 전년동기 353억원보다는 38.1% 감소했다.
상품매출 규모는 428억원이다. 전기 205억원 대비 108.8%, 전년동기 251억원 대비 70.2% 각각 성장했다. 비중은 6.9%. 연구개발비는 314억원을 사용해 전기 267억원 대비 17.5% 늘었다. 비중은 5.0%. 해외매출 및 수출 실적은 2647억원이다. 전기 2941억원 대비 10.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 2444억원보다는 8.3% 증가했다. 비중은 42.5%다.
△ 유형별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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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사 제품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사 제품의 상반기 매출은 1조1417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52억원 대비 11% 증가했다. 비중은 94%. 2분기 매출은 5770원으로 전기 5647억원 대비 2%, 전년동기 5219억원 대비 11% 각각 늘었다. 비중은 93%.
타사 상품 유통매출 규모는 상반기엔 633억원으로 전년동기 452억원 대비 40% 성장했다. 비중은 5%. 2분기 매출은 428억원으로 전기 205억원 대비 109%, 전년동기 251억원 대비 70% 각각 증가했다. 비중은 전기 3%에서 7%로 확대됐다.
기타 매출은 상반기엔 72억원으로 전년동기 79억원 대비 9% 감소했다. 비중은 1%. 2분기 매출은 38억원으로 전기 34억원 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기 44억원보다는 13% 감소했다. 비중은 1%.
△ 종속기업 기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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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국내외 31개 종속기업들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 상태다. 종속기업들의 총매출은 6444억원으로 전년동기 5668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132억원보다는 손실액이 줄었으나 총 순손실 규모가 82억원이나 됐다. 종속기업의 절반이 넘는 17개사가 적자상태다.
국가별 종속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문제다. 미국 소재 3개사 모두 적자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코스맥스USA 코퍼레이션은 2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169억원보다 적자 폭을 키웠다. 매출도 534억원으로 전년동기 748억원 대비 29% 감소했다.
코스맥스 웨스트 코퍼레이션은 6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도 66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신규사업인 코스맥스 캘리포니아 코퍼레이션도 13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259억원을 올렸다.
일본 지역도 매출은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상태다. 코스맥스 재팬은 1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19억원의 순손실을 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65억원으로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570% 급증했다.
한국 소재 종속기업들의 실적도 신통치 않다. 9개의 한국 종속기업 중 4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순손실 규모가 순이익보다 크다.
순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코스맥스이스트주식회사로 6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상태가 지속됐다. 전년동기 순손실 규모는 77억원이었다. 매출은 145억원이다.
매드스퀘어주식회사는 10억원의 순손실이 발생, 순손실 8억원을 기록했던 전년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24억원으로 전년동기 16억원 대비 54% 증가했다.
코스맥스에이비주식회사도 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6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다. 6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1000만원 대비 4766% 급증했다.
코스맥스라보라토리주식회사도 1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국내 소재 기업 중 가장 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은 코스맥스 네오다. 3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27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매출도 525억원으로 전년동기 423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코스맥스아이큐어는 2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동기 10억원 대비 111% 성장했다. 그러나 매출은 27억원으로 전년동기 117억원 대비 77% 감소했다.
씨엠테크는 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8억원 대비 15% 줄었다.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동기 110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농업법인 코스맥스 향약원은 1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려 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신규사업인 주식회사 아트랩도 순이익 1000만원, 매출 1억원을 기록, 흑자상태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적자상태다. 필리핀의 매드스퀘어는 4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 5000만원 대비 128%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의 코스맥스 말레이시아도 3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매출은 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지역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개의 종속기업 중 5개사가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순이익 규모가 큰 기업들이 많아 전체적으로는 플러스 상태다.
코스맥스 차이나는 전체 종속기업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11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86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매출은 1927억원으로 전년동기 2051억원 대비 6% 줄었다.
코스맥스 광저우도 7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86억원보다는 15% 감소했다. 매출도 630억원으로 전년동기 737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CM 테크 차이나는 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전년동기 11억원 대비 224% 급증했다.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년동기 164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이밖에 코스( 상하이) 트레이드는 8억원, 신규사업인 Xiyun(상하이) 트레이딩도 3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순손실 기업 중 그 규모가 가장 큰 곳은 코스 차이나 인터내셔널이다. 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 31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 99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PELEY 코스맥스(상하이)도 19억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1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도 1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5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YATSEN 바이오테크롤로지(광저우)도 15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8억원의 순손실이 났던 전년동기에 이어 적자상태다. 매출은 305억원으로 전년 287억원 대비 6% 증가했다.
상하이피부조사연구소는 3000만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매출은 12억원으로 전년동기 8억원 대비 47% 성장했다.
Three Apples Cosmetics는 2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 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인도네시아도 전반적으로 순이익 규모가 큰 지역이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5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45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매출도 500억원으로 전년동기 491억원 대비 2% 증가했다.
KREASI KOSMETIKA 인도네시아는 1억원의 순이익을 거둬들였으나 전년동기 3억원 대비 63% 역성장했다. 매출도 103억원으로 전년동기 133억원 대비 23% 감소했다.
메드스퀘어 CHARIS 인도네시아는 4000만원의 순손실이 발생,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전년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 3억원 대비 41% 줄었다.
태국도 수익성이 좋은 편이다. 코스맥스( 타일랜드) 컴퍼니는 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7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던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도 473억원으로 전년동기 198억원 대비 139% 성장했다. 또 다른 태국 법인 A-맥스(타일랜드)는 1000만원의 순손실이 나면서 적자가 지속됐다.
홍콩의 코스 홍콩 비즈니스는 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4000만원 대비 1591% 급증했다. 매출도 248억원으로 전년동기 7억원 대비 3428%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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