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상반기 매출 1243억…상품 매출 성장에도 영업이익 42% ↓
순이익 83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6%↓…제품 매출은 역성장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20 06:00   수정 2025.08.20 06:01

환인제약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2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1252억 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수익성 부진을 드러냈다.

약업신문이 2025년 8월 환인제약 반기보고서(연결 기준)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영업이익은 80억 원으로 전년 동기(153억 원) 대비 47.8%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2.2%에서 6.4%로 하락했다. 순이익은 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153억 원보다 45.6% 감소했다. 매출총이익은 421억 원으로 15.1% 줄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39.6%에서 33.9%로 떨어졌다.

매출 구조를 보면, 제품 매출이 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64억 원 대비 11% 줄어 전체 부진을 이끌었다. 반면 상품 매출은 463억 원으로 23.0%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상반기 매출에서 제품 비중은 62%, 상품 비중은 37%로 나타나, 제품 위주의 성장 구조가 다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이 64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7억 원으로 61.3% 감소했고, 순이익도 32억 원으로 48.7% 줄었다. 제품 매출은 4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으나, 상품 매출은 237억 원으로 18% 증가하며 부분적으로 실적을 방어했다.

종속기업 실적은 엇갈렸다. 애즈유㈜는 상반기 매출 13억 원을 기록했지만 순손실 -6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앰브로비앤피㈜는 실적 기여가 미미했으며, 순이익은 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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