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0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956억 원으로 44.0% 증가했고, 순이익은 691억 원으로 15.7% 늘어나며 수익성과 외형 모두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는 보툴리눔 톡신 매출이 1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필러 매출은 685억 원으로 4% 증가했으나 비중은 다소 줄었고, 화장품은 268억 원으로 6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타 의료기기는 27억 원으로 27% 증가했으며, 용역 부문은 11억 원으로 11% 늘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톡신 매출은 6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화장품 매출은 136억 원으로 105% 급증했다. 반면 필러 매출은 341억 원으로 7% 줄어 일시적 부진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2분기 매출은 11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직전 분기 대비 22.8% 늘어 분기 성장세가 뚜렷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미주 시장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매출은 17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급증하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했다. 유럽 및 중동 매출은 299억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아시아는 656억 원으로 12%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786억 원으로 14% 늘었으며, 기타 지역 매출은 89억 원으로 87% 급증해 성장 기반을 넓혔다. 분기 기준으로는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6% 증가한 387억 원을 기록했으나 직전 분기보다는 3% 줄었다. 미주 매출은 134억 원으로 289% 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기타 지역도 65억 원으로 125% 급성장했다.
종속기업 실적도 글로벌 확대를 뒷받침했다. 아크로스는 상반기 매출 497억 원, 순이익 298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 휴젤아메리카는 매출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늘어나며 순이익 31억 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만 법인도 매출 48억 원, 순이익 4억 원으로 각각 46%, 143% 증가했다. 이 밖에 중국 법인은 매출 12억 원, 순이익 0.4억 원을 기록했으며, 싱가포르 법인은 매출 19억 원으로 확대됐으나 순손실 2억 원을 냈다. 태국 법인도 적자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