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전문 기업 ㈜휴톰(대표이사 형우진)이 폐암 수술을 정밀하게 지원하는 ‘RUS LUNG’을 공식 출시하며 흉부외과 시장에[ 진출했다.
휴톰은 컴퓨터단층촬영(CT) 기반 2차원(2D) 이미지를 3차원(3D)으로 정밀하게 재구성해, 수술 전 계획부터 수술 중 내비게이션까지 지원하는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휴톰은 위(위절제술), 신장(부분신절제술) 등 주요 장기별 모듈을 갖춘 ‘RUS(Reshaping and Unraveling Surgery)’ 시리즈를 기반으로,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시장을 선도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RUS LUNG’은 휴톰 대표 수술 내비게이션 플랫폼 ‘RUS’의 ‘RUS Stomach’와 ‘RUS Kidney’에 이은 신규 제품으로, RUS 플랫폼 기술력을 기존 위·신장 등의 복부 수술 영역에서 흉부 분야로 확장시키 신호탄이다.
해부학적으로 복잡한 폐의 혈관 구조와 세분된 폐분절을 정밀하게 구현함으로써 폐암 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당 제품은 폐분절절제술(segmentectomy) 등 다양한 형태의 폐암 수술에 최적화된 정밀 수술 지원이 가능하다.
휴톰 RUS 플랫폼은 복강경·로봇 수술 시 복잡한 해부학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현재 국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위암 및 신장암 수술에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휴톰은 향후 폐 이외에도 간(간절제술), 대장(대장암 수술) 등 다양한 장기로의 제품군 확장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휴톰은 이번에 출시한 'RUS LUNG'과 3D 구현이 가능한 'RUS CREATOR'를 활용해, AI로 3D 모델을 제작할 수 있는 RUS 플랫폼 기술력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력은 혈관 경로 및 주변 장기 구조를 정밀하게 시각화해 안전한 절제 범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폐 혈관과 주변 장기를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수술자가 직접 절제 범위를 설정하고 저장할 수 있는 북마크 기능을 제공하며, 복잡한 해부학 구조를 다양한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뷰(Explorer View 및 Endoscope View)를 지원한다. 흉강경 수술 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포트 삽입 위치 최적화 진입 경로도 설계가 가능하다.
휴톰 형우진 대표는 “RUS LUNG은 경험 많은 흉부외과 의사는 물론, 수술 경험이 적은 의료진도 정밀한 절제 경로를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수술 내비게이션’ 역할을 한다”라고 전했다. 또 “향후 흉부외과 분야에서도 3D 기반 수술 계획과 실시간 내비게이션이 수술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임상 파트너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