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이 자체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인플라메이징(Inflammaging)’ 시장을 겨냥한 헬스케어 화장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핵심 원료 물질 1종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및 국내 성분사전에 등재했으며, 추가로 원료물질 4종에 대해서도 등재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원료 물질은 샤페론이 10여 년간의 신약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독자적 플랫폼 기술과 임상시험 역량 집약체로, 염증반응을 조절해 노화를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샤페론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헬스케어 제품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인플라메이징’은 만성적 미세 염증을 억제해 피부 건강을 개선하고 노화를 늦추는 새로운 개념으로, 미래 뷰티 산업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실외 활동 인구 증가 및 공기 오염, 식이 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피부 속 땀샘과 피지선에 생기는 미세 염증이 주름과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목되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샤페론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신약 개발 중 확보한 다수의 물질을 활용해 피부 트러블 완화 및 미세한 근관절 염증 개선에 도움을 주는 헬스케어 제품을 개발해 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운동 후 발생하는 미세 염증 및 근관절 불편함을 완화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며 준비해 왔다. 샤페론은 운동 후 발생하는 미세 손상 및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을 완화하는 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 제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현재 브랜드 콘셉트와 용기 디자인 등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담 조직 구성과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해당 사업이 향후 회사 안정적 수익창출원(Cash Cow )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 신약 개발에 필요한 재무적 선순환 구조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염증 제어 기능성 원료를 포함한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오는 2033년 약 4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소비자를 위한 근관절 케어 제품 시장도 연평균 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약 5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