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상품톺아보기] ㉔ 보습부터 탄력까지 ‘CNP 프로폴리스 앰플’
피부과 의사가 만든 ‘K-더마’ 리더의 대표상품
김민혜 기자 minyang@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07 06:00   수정 2025.07.07 06:01

2005년 태어나 올해로 만 20세가 됐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유년시절 이미 국내 시장을 평정했고 10대 후반부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맹위를 떨쳤다. 이전에도 앰플은 있었고 이후에도 앰플은 끊임없이 나오고 있지만 K-앰플의 대표주자다.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프로폴리스 앰플)’이 그 주인공이다.

▲2005년 첫 출시 이후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CNP ‘프로폴리스 에너지 액티브 앰플’.  ⒸCNP

메가 브랜드의 1등 제품

CNP는 ‘피부과 의사들의 처방을 담은 화장품’을 내세우며 2000년 3월 첫선을 보였다. 이후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을 이끌어왔다. 한때 ‘우주인 화장품’으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2014년 K-뷰티의 ‘큰집’인 LG생활건강과 합쳤다. 
CNP 인수합병은 ‘M&A의 귀재’로 불리는 차석용 전 회장의 가장 성공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LG생활건강 품에 안긴 CNP는 쑥쑥 커나갔다. LG생활건강의 주력 브랜드로 자리잡은 CNP는 북미 대륙 공략 선봉장으로 매출 확대의 한몫을 당당히 해내고 있다. 2020년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하며 ‘메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CNP의 대표주자가 바로 프로폴리스 앰플이다.

 

'꿀에센스' ‘만능템’ ‘인생앰플’ 애칭 수두룩 

‘프로폴리스 앰플’은 이름으로 내세울 만큼 주원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자신의 침과 효소 등을 섞어서 만든 물질이다. 유기물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항염·항산화·면역증강 등 주요 효능을 지녔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벌집의 틈이 난 곳에 발라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적의 침입을 막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난 물질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 각광받았던 프로폴리스를 눈썰미 좋은 피부과 의사들이 화장품으로 데려왔다. 

당시 차앤박피부과 원장들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의 제품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고순도의 프로폴리스 추출물이 함유돼 있는 고농축 영양 앰플인 프로폴리스 앰플을 세상에 내놨다.

고농축이지만 끈적이지 않고 바르면 바로 흡수되는 산뜻한 텍스처를 자랑한다. 히알루론산 등 피부 보습 성분을 함유한 포뮬러가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거친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고, 피부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도와 건강한 피부로 가꿔 준다.

뛰어난 보습과 항산화 효과에 윤기, 탄력까지 모두 케어할 수 있어 ‘만능템’ ‘꿀에센스’로 소비자들은 부르고 있다. 피부에 생긴 시간의 흔적을 지우고, 지친 피부를 생기 넘치게 가꿔 준다는 효능이 입소문이 나면서 ‘인생 앰플’이란 자랑스런 별명도 얻었다.

 

‘넘사벽’의 스테디셀러  

프로폴리스 앰플은 마케팅 활동을 본격적으로 강화한 2017년 1월부터 2023년 11월 말까지 650만개 이상 판매(출하실적기준)됐다. 1분에 약 2개씩 팔린 셈이다.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86%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를 궅건히 지키고 있다.

국내 화장품의 격전지 올리브영에서도 독보적인 앰플로 꼽히고 있다. 인기 제품에 주어지는 ‘올리브영 어워즈’를 역대 세 차례 수상했다. 지난 5월 말까지 올리브영에서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하면서 스테디셀러로서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공 들이는 대표 제품

CNP는 피부 전문가의 연구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제품들을 개발하고, 국내 유수의 연구소와 연계한 7단계 이상의 까다로운 검증 시스템 및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피부과학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CNP 연구소는 그동안 쌓아온 더마 코스메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원료를 발굴하고 기존의 원료를 가공하는 기술을 통해 같은 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프로폴리스 앰플은 CNP가 가장 공을 들인 제품으로 CNP 연구소의 최대 걸작이다. CNP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꾸준히 처방 업그레이드와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폴리스 앰플을 적용한 색조화장품 ‘프로폴리스 앰플 인 커버 쿠션’의 이미지 사진. ⒸCNP

기초는 물론 색조화장까지 섭렵 

스테디셀러로 팬층이 두터워지며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프로폴리스 앰플은 영토를 계속 넓혀 나가고 있다. 

분사 형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로폴리스 앰플 미스트, 극강의 광채보습을 부여하는 3중 영양의 고보습 크림 ‘프로폴리스 앰플 오일 인 크림’, 벼락치기 보습효과를 내세우는 ‘프로폴리스 앰플 샷 크림’, 수분장벽을 선물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프로폴리스 앰플 패드’, 각질 피지 진정 트러블 핵심 3요소를 케어해 주는 ‘프로폴리스 레스큐 앰플’, 사용감은 산뜻하지만 영양은 듬뿍 들어 있는 ‘프로폴리스 트리트먼트 앰플 에센스’, 나이아신아마이드 처방으로 더욱 풍부해진 ‘프로폴리스 액티브 앰플 플러스’, 프로폴리스에 판테론 베타인 알란토인 등이 더해져 극광 보습 효과를 자랑하는 ‘프로폴리스 에너지 앰플 마스크’ 등이 나오고 있다.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색조화장품도 품었다. ‘CNP 프로폴리스 앰플 인 쿠션’은 입자 크기가 다른 3가지의 파우더의 트리플 커버 콤플렉스 기술이 적용돼 매끈한 피부 표현을 돕고, 스킨 픽서 성분이 메이크업 후 다크닝 현상을 방지해 준다.  2018년 1월 출시 이후 2019년 12월까지 약 2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건강한 광채를 전해주는 내추럴 글로우 파운데이션 ‘프로폴리스 앰플 인 파운데이션’도 베스트 셀러 중 하나다.

최근엔 프로폴리스 앰플의 사촌쯤 되는 프로폴리스 립세린이 ‘청출어람’의 세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북미 시장에 첫 출시한 ‘프로폴리스 립세린’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25주(24년11월 말 기준) 연속 ‘립버터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 중국 상해 지우광백화점에서 지난해 열린 '2024 상해 국제 뷰티 페스티벌'에서 중국 인플루언서와 LG생활건강 마케터가 프로폴리스 앰플을 소개하고 있다. ⒸCNP

해외 시장 공략 첨병

CNP는 LG생활건강의 해외 시장 공략에도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이 인기를 끌고 있는 북미·중국·일본의 젊은 소비자를 집중 공략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선 프로폴리스 앰플을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상해시에서 개최한 ‘2024 상해 국제 뷰티 페스티벌’에서 프로폴리스 앰플은 더후의 비첩 에센스와 함께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중국 매체들은 피부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응집된 프로폴리스 배합 성분 ‘MSR Complex’를 처방한 프로폴리스 앰플의 맑은 보습 광채 효과를 앞다퉈 보도했다. 

CNP 관계자는 “더마코스메틱은 현재 지속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소비자 취향 변화에 맞춰 프로폴리스 앰플을 중심으로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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