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Top10에 K-뷰티는 1개밖에 없었다. 메디큐브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Top10에 오르며 K-뷰티의 체면을 지켰다. 경제적 불안으로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가 전체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메디큐브는 점유율을 더했다.
6일 미국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의 'Amazon Q2 2025 Review' 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아마존의 2분기 뷰티 카테고리 매출 5위에 올랐다. 매출도 전 분기 대비 1.5% 성장했다.
1분기엔 10위 내에 들었던 바이오던스는 뷰티 전체 카테고리 상위권에선 빠졌지만, 스킨케어 매출 Top10엔 포함됐다.
Navigo 집계에 따르면 이번 2분기는 미국 내 경제적 역풍이 지속되면서, 뷰티 카테고리 전반에서 검색과 참여가 약화됐다.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카테고리 검색량은 1분기 대비 16% 감소했고, 광고 없이 소비자 검색만으로 메인 페이지에 노출되는 '가시성'은 9.9% 떨어졌다. 브랜드들의 광고 활동은 0.3% 증가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효율성 중심의 광고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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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뷰티 카테고리 매출 상위 브랜드는 △세라비(CERAVE, 매출점유율 8.6%) △뉴트라폴(NutraFol, 7.9%)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5.5%) △클린 스킨 클럽(Clean Skin Club, 5.0%) △메디큐브(Medicube, 4.6%) △마이티패치(Mighty Patch, 4.4%) △솔 드 자네이루(Sol De Janeiro, 3.9%) △엘타엠디(ELTAMD, 3.7%) △폴라초이스(Paula's Choice, 3.5%) △뉴트로지나(Neutrogena, 3.1%) 순이다.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가 뷰티 카테고리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엘타엠디는 매출이 2.6% 증가하며 처음 10위권에 진입했다. 솔 드 자네이루도 매출이 1.5% 늘어나며 지난 분기 11위에서 7위로 올라왔다. 반면 라로슈포제와 뉴트라폴은 순위는 유지했으나 각각 매출이 1.0%, 0.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카테고리 매출 기준 상위 10개 제품엔 바이오던스(BIODANCE)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Bio-Collagen Real Deep Mask)'와 메디큐브의 '제로 포어 패드 2.0(Zero Pore Pads 2.0)이 각각 8, 9위에 랭크됐다. 지난 분기 대비 5순위 뛰어오른 바이오던스 제품의 매출 점유율은 3% 미만이다.
뷰티 카테고리에서 광고를 가장 많이 한 브랜드는 △엘프(E.L.F) △웨이(OUAI) △도브(DOVE) △뉴트로지나 △로라 젤러 뉴욕(Laura Geller Newyork) △뉴트라폴 △랑콤(LANCOME) △비틀스 젤 폴리쉬(BEETLES GEL POLISH) △로레알 파리(LOREAL PARIS) △콜게이트(COLGATE) 순으로 확인됐다.
스폰서십 상위 10위권엔 국내 브랜드나 제품은 없었다. 1분기에 이어 국내 브랜드들은 다른 브랜드 대비 광고 집행율이 낮지만, 효율적인 매출 구조로 상위권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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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카테고리 내 매출 상위 10위권에는 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가 포함됐다. 매출 상위 10개 브랜드는 순서대로 △세라비(12.80%) △라로슈포제(7.80%) △메디큐브(6.50%) △엘타엠디(5.20%) △클린 스킨 클럽(4.70%) △폴라초이스(4.10%) △마이티 패치(4.10%) △디오디너리(THE ORDINARY, 3.40%) △바이오던스(3.20%) △도브(3.00%).
스킨케어 카테고리 매출 증가율은 엘타엠디가 2.2%로 증가로 가장 높았고, 메디큐브가 1.7% 상승해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라비와 라로슈포제는 각각 2%, 1.1% 감소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도 광고활동이 활발했던 브랜드 상위 10개 목록엔 국내 브랜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제품 기준 광고활동 상위 목록엔 바이오던스의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 제품이 7위에 랭크됐다. NAVIGO의 분석에 따르면 바이오던스는 '제품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대상'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집행했다.
제품 기준 매출 상위 10위 목록에도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 딥 마스크'(6위)와 메디큐브 '제로 포어 패드 2.0', '듀얼 텍스처 페이셜 토너 패드(Dual-Textured Facial Toner Pads)가 각각 6, 7위에 올랐다. NAVIGO는 "K-뷰티의 강한 모멘텀이 작용해, 바이오던스와 메디큐브 제품의 스킨케어 매출 점유율이 2.9~3.2%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향수, 헤어케어, 메이크업 카테고리의 매출 점유율 상위 10위권에 든 국내 브랜드는 없었다. 다만 1분기와 마찬가지로, 아누아(AUNA)의 '하트리프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Heartleaf Pore Control Cleansing Oil)'이 메이크업 카테고리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누아 제품은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 매출점유율 3.2%로, 강력한 '중위권'으로 자리매김했다.
NAVIGO는 "2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선 '히어로 제품' 중심의 SKU를 보유한 브랜드가 높은 성과를 거뒀고, 피부과 전문의가 뒷받침하는 다기능·혜택 중심의 제품의 성공이 돋보였다"고 분석했다. 가격 정책보단 제품에 대한 신뢰와 명확성이 판매량을 늘리는 방법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NAVIGO는 "3분기엔 소비자의 기대치가 더욱 높아질 예정이며, 크로스 채널의 시너지가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인해 재고 계획이 불안정한 상황이니, 해외 생산 브랜드는 마진 압박을 피하기 위해 프라임데이 대비 가격 책정 및 프로모션 전략을 조기에 확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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