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넥스, mRNA 핵심요소 염기서열 특허 일본등록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1,000개로도 백신 효과 유도..mRNA 안정성↑ 생산단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20 06:00   수정 2025.06.20 06:15

레모넥스(Lemonex)는 자체개발한 mRNA 핵심요소 염기서열 플랫폼 특허가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등록됐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한 mRNA 백신은 염기서열 길이가 약 4,000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로 구성돼 약물 안정성과 생산단가 측면에서 불리한 점이 있는 반면 레모넥스가 자체개발한 mRNA 핵심요소 염기서열 플랫폼 기술은 약 1,000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만으로도 백신 효과를 유도할 수 있어 mRNA 안정성을 높이고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다.

레모넥스는 지난해 11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이 주관하는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사업에 선정돼 mRNA 핵심요소 염기서열 특허 권리범위 및 다양한 백신 및 치료제 적용 가능성을 분석해 특허분석보고서(FTO)를 지원받았다. 레모넥스는 자체개발 원천기술인 디그레더볼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에 이어 mRNA 염기서열 플랫폼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mRNA 백신개발 분야 글로벌 진출 및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원철희 대표는 “글로벌에서는 mRNA를 이용한 감염병 백신 뿐 만 아니라 항암백신을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최근 몇년간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링커기술이 활발하게 거래되었던 것처럼, 향후 mRNA를 생체내 더 안전하게 전달하는 약물전달기술과 mRNA 핵심요소 기술 니즈가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레모넥스는 올해 4월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 허가를 목표로 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총사업비 5,052억원을 지원하는 초대형 연구사업이다.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사업에 선정된 주관기업 가운데 국제재단 CEPI (감염병대비혁신연합)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해  mRNA 백신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레모넥스가 유일하다.

레모넥스는 CEPI와 2023년 12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디그레더볼-mRNA 백신 플랫폼을 자체개발하고 있다. 레모넥스가 CEPI와 함께 개발중인 프로젝트는 미지감염병(Disease X)에 대한 신규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회사는 약물투여로 인한 인체내 전신부작용을 최소화시키고 온도안정성이 개선된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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