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ㆍ엔비디아, 첨단 인공지능 뷰티 접목 제휴
뷰티 영역 전반 걸쳐 인공지능 잠재력 구현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6-16 06:00   수정 2025.06.16 06:01


 

로레알 그룹이 다양한 뷰티 영역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AI)의 잠재력을 구현하기 위해 미국의 첨단 반도체기업 엔비디아(NVIDIA)와 제휴한다고 11일 공표했다.

양사는 획기적이고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뷰티 경험을 가능케 하기 위한 취지에서 손을 맞잡은 것이다.

엔비디아와 제휴키로 합의함에 따라 로레알과 이 회사의 파트너 생태계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이용해 신속한 개발과 배치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예를 들면 로레알 제품들을 대상으로 3D 디지털 렌더링(rendering)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D 렌더링’이란 컴퓨터에서 3D 모델을 2D 이미지 또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환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와 함께 물리적 인공지능(physical AI)과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융합해 창의적인 가능성을 확대하는 성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로레알 그룹의 아스미타 듀베이 최고 디지털‧마케팅 책임자는 “생성형 인공지능이나 에이전틱 인공지능(agentic AI)과 같은 전환적인 기술을 적용해 창의성과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통해 견줄 수 없는 소비자 참여를 촉진하면서 우리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재정립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인종기능의 잠재력을 이용해 창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뷰티 드림(beauty dreams)을 현실로 전환시키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엔비디아와 제휴하게 된 것에 대단히 고무되어 있다고 듀베이 최고 디지털‧마케팅 책임자는 덧붙였다.

‘에이전틱 인공지능’이란 사람이 최소한으로 감독하면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엔비디아의 아지타 마틴 소매유통‧일용소비재 담당 부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디지털 지능과 민첩성을 기업에 배양해 나가기에 이른 것이 최근의 추세”라면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이용해 로레알 그룹이 혁신, 확장성, 맞춤 마케팅 및 광고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참여와 소비자 전환이 개선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레알이 엔비디아와 함게 뷰티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마틴 부회장은 강조했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뷰티 경험이 한층 더 원화하고, 보람있고, 흥미롭게 진행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로레알과 엔비디아는 ‘크리에이테크’(CREAITECH) 및 ‘놀리’(Noli) 등의 프로젝트들과 관련해서 이미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크리에이테크’는 로레알 그룹의 생성형 인공지능 컨텐츠 플랫폼을 말하는 것으로 3D 디지털 렌더링을 통해 로레알 제품들의 마케팅과 광고캠페인이 보다 신속하고 창의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적용되고 있다.

‘놀리’는 전례없는 인공지능 기반 다중 브랜드 마켓플레이스 스타트업을 말하는 것으로 로레알 그룹이 설립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진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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