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파마, 피부의학 연구 인공지능 접목 제휴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파커硏과 연구혁신 취지 산ㆍ학 협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4-21 10:07   수정 2025.04.21 14:54

“피부과학 분야의 혁신에 힘입어 치료대안들의 향상이 이루어져 왔지만, 여전히 1,000종 이상의 피부질환들이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덴마크 제약기업 레오 파마社의 라르스 에릭 크리스텐센 부회장 겸 외부혁신 담당대표의 말이다.

레오 파마社가 코펜하겐대학병원 부속 파커 연구소와 산‧학 제휴에 합의했다고 지난 14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측은 피부의학(medical dermatology) 분야의 연구‧혁신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질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들에게 유익성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줄 품질높은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협력키로 합의를 도출한 것이다.

이와 함께 양측은 폭넓은 신약개발 노력에 통합될 수 있는 선도물질들을 발굴하는 데도 협력의 목표를 두어 나가기로 했다.

레오 파마社의 야콥 폰토피단 티쎈 최고 학술책임자 겸 부회장은 “레오 파마가 전례없는 유형의 최초 산‧학 협력을 진행하기 위해 파커 연구소와 손을 잡으면서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이라고 지적했다.

양측의 제휴는 이처럼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한 진일보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티쎈 부회장은 의의를 강조했다.

양측의 전문성이 결합되면서 세계 각국의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파커 연구소는 인공지능(AI)과 ‘SingleCell RNA’ 염기서열 분석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해 개별세포들이 면역계 내부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인공지능을 사용한 이 같은 첨단 접근방법에 힘입어 단일세포 자료를 보다 상세하게 검사해 개별 피부질환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게끔 해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레오 파마社의 라르스 에릭 크리스텐센 부회장 겸 외부혁신 담당대표는 “레오 파마에 합류하기 이전에 여러 해에 걸쳐 파커 연구소에 몸담은 동안 연구‧개발을 위한 그들의 헌신과 전문성을 직접 목격해 왔다”면서 “파커 연구소와 제휴함에 따라 레오 파마가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피부의학 분야에서 표준요법제들의 진일보를 견인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크리스텐센 부회장은 지난 2월 레오 파마가 독일의 비영리 기구 데브라 리서치(DEBRA Research GmbH)와 비 독점적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던 사례를 상기시켰다.

이에 더해 파커 연구소와 새로운 제휴관계를 구축한 것은 외부의 혁신을 이용하고, 온세상을 연구공간으로 이용하기 위한 레오 파마의 노력을 한층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크리스텐센 부회장은 덧붙였다.

무엇보다 파커 연구소와 같은 유력기관과 손을 잡음에 따라 각종 피부질환에 대한 레오 파마의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치료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신약개발을 위한 선도물질의 발굴 또한 한층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크리스텐센 부회장은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파커 연구소의 헨닝 블리달 소장은 “피부의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레오 파마와 협력해 나가게 된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양측이 의학연구의 향상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건선, 건선성 관절염과 같은 각종 피부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공유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레오 파마는 파커 연구소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사의 제휴는 일차적으로 3년을 지속기간으로 한다는 데 합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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