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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 가장 심화된 전남과 경북 지역의 1인당 진료비와 입내원일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65세 이상 의료보장 인구가 1039만 명을 넘어 전체의 20%에 근접했다. 고령층 의료이용 집중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며 직장·지역 간 보험료 격차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고령화 심화 지역, 의료이용도 ‘최고 수준’
지난해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약 53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40만 명(19.6%)으로, 1년 새 5.5% 늘었다. 전남의 65세 이상 비중이 26.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25.5%), 강원(25.0%) 순으로 초고령화 양상이 뚜렷했다.
의료이용 수준 또한 고령화 지역일수록 높았다.
전남의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6만 7235원으로 전국 최고였고, 전북(25만 3541원), 부산(25만 614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세종은 17만 1485원으로 가장 낮았다.
입내원일수 역시 전남이 월평균 2.41일로 전국 평균(1.96일)을 크게 상회했다.
△건강보험료 83조 9927억 원…직장↑·지역↓
지난해 건강보험 전체 보험료 부과금액은 83조 99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이 중 직장보험료는 74조 2901억 원(88.4%)으로 3.7% 늘었으나, 지역보험료는 9조 7026억 원(11.6%)으로 2.3% 감소했다.
세대당 평균 보험료는 12만 8276원으로 0.6% 상승했으며, 직장가입자는 14만 8340원(2.5%↑), 지역가입자는 8만 8868원(3.5%↓)으로 양극화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직장보험료가 월 17만 3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16만 6175원), 세종(16만 5315원)이 뒤를 이었다.
△암·만성질환, 지역별 차이 여전
10만 명당 주요 암 환자 수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314명), 대장암(320명), 폐암(263명) 순으로 나타났다.
암 종별로는 유방암이 서울(598명)에서, 폐암과 간암은 전남(334명·257명)에서 가장 많았다.
주요 만성질환 중에서는 치주질환이 10만 명당 44713명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48462명으로 가장 높았다.
고혈압은 강원(19585명), 당뇨병은 전남(9875명), 정신질환은 전북(10436명), 감염병은 전남(23508명)에서 가장 많아 지역별 건강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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