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브랜드 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가 올해 1분기 아마존에서 효율적인 광고 집행으로 최상위 뷰티 브랜드에 랭크됐다. 지난해 4분기 스킨케어 부문 Top 10에 올랐던 라네즈와 코스알엑스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9일 미국의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의 'Amazon Q1 2025 Review' 따르면 국내 브랜드 중 바이오던스와 메디큐브가 올해 1분기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매출 10위권에 포함됐다. 두 브랜드가 분기별 통계에서 최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vigo 리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마존의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는 광고성 노출이 8.7% 증가하고 광고 없는 순수한 노출이 1.3% 줄어들어, 유료 채널로의 변화가 돋보였다. 최상위권에 오른 브랜드 대부분이 광고 지출을 확대하며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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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카테고리 전체 최상위 11개 브랜드는 △1위 세라비(CERAVE), 매출 점유율(이하 동일) 8.5% △2위 뉴트라폴(NutraFol) 8.0% △3위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7.0% △4위 클린 스킨 클럽(Clean Skin Club) 4.9% △5위 마이티패치(Mighty Patch) 4.4% △6위 메디큐브(Medicube) △7위 바이오던스(Biodance) △8위 폴라초이스(Paula's Choice) △9위 뉴트로지나(Neutrogena) 2.7% △10위 니조랄(Nizoral) 2.5%) △11위 솔 드 자네이루(Sol De Janeiro) 2.4%다. 상위 11개 브랜드가 전체 뷰티 카테고리 매출의 48.6%를 차지했다.
광고 활동이 가장 활발한 브랜드, 즉 아마존 사이트 내 '스폰서 제품(Sponsored Product)으로 노출이 많았던 브랜드는 △ 엘프(E.L.F.) 1.3% △ 뉴트라폴 1.3% △ 로라 젤러 뉴욕(Laura Geller Newyork) 1.3% △ 웨이(OUAI) 1.2% △ 도브(Dove) 1.2% △ 아마존 베이직(Amazon Basics) 1.0% △ 랑콤(LANCOME) 0.9% △ 비틀스 젤 폴리쉬(BEETLES GEL POLISH) 0.8% △ 줄렙(JULEP) △ 뉴트로지나 0.8% 순이다. 상위 10개 브랜드가 집행한 광고는 전체 광고의 10.8% 수준이다.
광고 노출이 가장 많이 된 제품은 △Towels XL™(클린 스킨 클럽) △Collagen, Retinol & Hyaluronic Acid Cream(심플리바이탈, SIMPLYVITAL) △Fluoride Free Toothpaste Nano Hydroxyapatite(보카, BOKA) △Black Series Ultra Whitening Toothbrush(아쿠아소닉, AQUASONIC) △Kojic Acid Dark Spot Remover Soap Bars with Vitamin C(발리틱, VALITIC) △VALITICSuper Strong Nail Glue For Nail Tips(NYK1) △Total Whitening Toothpaste Gel(콜게이트(COLGATE) △SKIN PERFECTING 2% BHA Liquid Salicylic Acid Exfolian(폴라초이스) △Water Dental Flosser Teeth Pick(코스러스, COSLUS)이다. 상위 9개 제품의 비중이 전체의 19.9%를 차지했다.
대체적으로 광고를 많이 집행한 브랜드와 제품이 상위권에 포함되는 사례가 많았다. 매출 2위 뉴트라폴은 광고 집행을 두 번째로 많이 한 브랜드였으며, 매출 9위 뉴트로지나도 광고 집행을 많이 한 10번째 브랜드로 집계됐다. 매출 4위에 오른 클린 스킨 클럽과 매출 8위 폴라초이스는 각 사 대표 제품의 광고 노출이 많았다.
국내 브랜드 중엔 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가 각각 매출 상위 6, 7위에 랭크됐다. 메디큐브의 경우 매출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3.1%가 증가해 상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브랜드는 상위권의 타 브랜드 대비 광고 집행율이 낮은 편이지만 매출 순위는 높았다.
Navigo 측은 "메디큐브와 심플리바이탈 등의 신흥 브랜드는 타이트한 SKU 구성(최소한의 제품 수)과 효율적인 광고 투자로 상위권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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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카테고리의 매출 상위 브랜드는, 전체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포함된 브랜드 외에 △도브 △ELTAMD △디오디너리(The Ordinary)가 추가됐다. 상위 10개 브랜드가 스킨케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5.3%이며, 평균 가격은 29.72 달러로 집계됐다.
메디큐브는 스킨케어 카테고리 내에서 매출 5.4%를 차지하며 3위, 바이오던스는 3.6%로 7위에 올랐다. 메디큐브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전 분기 Top 10 브랜드였던 라네즈(Laneige)와 코스알엑스(COSRX)는 매출 비중이 각각 3.6%, 1.4% 줄어들었다.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 광고 집행을 많이 한 브랜드 중에 국내 브랜드는 없었으나, 광고 노출이 많은 제품 Top 9엔 바이오던스의 'Bio-Collagen Real Deep Mask'와 CNP의 'Honey Lip Butter - Propolis Lipcerin™ Original' 제품이 포함됐다.
헤어케어, 메이크업, 향수 카테고리의 상위 브랜드 목록에 국내 브랜드는 없었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 제품 중 하나로 아누아(ANUA)의 'Heartleaf Cleansing Oil'이 포함됐으나, 전 분기보다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언급됐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선 '혁신'과 '타깃 마케팅'이 성장을 주도했으며, 브랜드 중엔 원더스킨, 프라임 프로메틱스 등의 '니치' 브랜드가 '노화'를 포용하는 메시지를 통해 시장을 개척했다는 분석이다. 향수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이며, 가격이 낮지만 독특한 향을 자랑하는 신생 업체들이 점유율을 높였다.
Navigo 측은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에선 전체적으로 제품 단위의 광고 캠페인이 브랜드 캠페인보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히어로 제품 라인이 광고 집행률이 높은 제품보다 더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ROI(투자수익률) 중심의 세분화된 광고 전략이 아마존 공략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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