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바이오케미컬 부문 매출·영업이익 모두 호조
바이오메디컬 부문 매출 증가에도 영업손실 지속
누적 매출, 바이오케미컬 420억원·바이오메디컬 14억원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1-08 19:52   

파미셀 2024년 3분기 누적 실적에서 사업 부문별 실적이 상반된 양상을 보였다. 바이오메디컬 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된 반면, 바이오케미컬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호조를 보였다.

약업닷컴이 파미셀 11월 분기보고서(3분기&누적) 분석 결과, 바이오메디컬 부문 매출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억원 증가하며 3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오케미컬 부문이 4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했다. 매출 총합은 4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바이오메디컬 부문이 59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도 46억원 손실에서 적자가 확대됐다.

바이오케미컬 부문은 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도 60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파미셀이 바이오케미컬 부문 실적에 힘입어 긍정적인 영업 성과를 유지했다.

 

품목군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는 매출이 증가했으나, 바이오케미컬 사업부의 일부 품목에서는 감소가 나타났다.

바이오메디컬 사업부문 매출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이 중 화장품은 5억원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하티셀그램은 7억원으로 35% 증가하며 성장을 기록했다. 그러나 골수뱅킹은 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기타 항목에서는 신규 매출이 발생하며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케미컬 사업부문은 총 420억원으로 전년 대비 유사했으나, 품목별로 차이가 컸다. 뉴클레오시드 매출은 23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감소하며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반면 PEG 유도체는 67억원으로 2% 증가했으며, 난연제는 22억원으로 6% 감소했다. 기타 항목은 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하며 사업부 실적에 큰 기여를 했다.

상품 매출은 의약품, 약재, 전자재료 원료 등이 포함, 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파미셀은 국내와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누적 기준으로 국내 매출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증가하며 21% 성장했다. 국내 시장의 매출 비중도 69%로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해, 파미셀 매출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시아 지역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억원 증가하며 119%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시장 비중 역시 17%로 전년 동기 대비 9%p 증가했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매출이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억원 감소하며 92% 급감했다. 미국 시장의 매출 비중도 2%로 전년 동기 대비 21%p 하락해, 파미셀의 매출에서 미국 시장의 비중이 축소됐다. 유럽 매출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유럽 시장 비중은 전년과 동일한 12%를 유지했다.

 

파미셀은 매출과 매출총이익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순이익과 해외 매출에서는 다소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

파미셀의 누적 매출은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매출총이익은 1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2% 상승했으며,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도 30.4%로 전년 동기 대비 3.1%p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띄었다.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동기보다 0.2%p 상승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고, 순이익률도 5.0%로 0.4%p 하락했다.

상품매출은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해 매출액 대비 22.9%를 차지했다. 연구개발비는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으며, 이는 매출의 13.2%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매출 및 수출 부문은 1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감소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31.1%로 줄어들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4%p 하락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