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신약 연구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6월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석해, 전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대상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진행하고 사업개발 협의를 진행했다
3년 연속 발표 기업으로 선정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지 시간 3일 오후, 업계 관계자 및 잠재적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기업 소개를 진행했다.
발표를 맡은 파벨 프린세브(Pavel Printsev) 사업개발 디렉터는 회사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특발성 폐섬유증 및 폐암 영역 주요 임상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으며, 향후 성장 비전 및 전략을 공유했다.
회사는 6월 현재 120명 목표 약 85% 수준인 100명 이상 임상 참여 환자가 등록 및 투약을 개시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오토택신 저해제) 임상 2상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아울러,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 특성을 고려해 서로 다른 기전 후보 물질들로 구성된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군 개발 전략을 제시하는 동시에, 임상 단계 진입을 앞둔 후속 과제를 함께 소개했다.
특히 BBT-301(cAMP 증가제)은 지난해 말 미국 FDA와 임상시험계획 제출 전 회의(Pre-IND Meeting)를 거쳐 곧바로 임상 2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제출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회사는 타그리소 등 비소세포폐암에서 3세대 EGFR 저해제 치료 확대에 따라 나타나는 C797S 등 다양한 내성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BBT-207 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다변화하는 폐암 치료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사에서 독자적으로 발굴한 1호 후보물질인 BBT-207은 현재 임상 1상 세 번째 용량군 환자 모집을 마치고 투약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네 번째 용량군에서 유효 용량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나흘 간 사업개발 회의가 약 50건이 진행됨에 따라, BBT-877을 필두로 한 기술이전 윤곽도 더욱 구체화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BBT-877 임상 2상 환자 모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회사는 빅파마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기술이전 및 파트너링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세 차례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IDMC) 임상 지속 권고 결정 및 내부 안전성·유효성 데이터에 근간해 진행된 이번 협의에 따라, 견고한 개발 전략을 이어나갈 파트너를 선별하고 신속히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 3년 연속 바이오 USA 기업 발표 무대를 통해 회사 핵심 과제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그 어느 때보다 회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진전된 사업 개발 협의들이 조속히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