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WTO가 중동 의료관광 핵심으로 인정한 "요르단은 어떤 나라?"
풍부한 관광지에 첨단 의료시설..."의료관광 수요로 국내 의료기기 진출도 늘어"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7-10 06:00   수정 2023.07.10 06:01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중동 의료관광의 중심지이자 목적지라고 인정한 요르단의 국기.   ©퍼블릭도메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요르단을 중동 의료관광의 중심지이자 목적지라고 발표, 이 나라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다

UNWTO 주라브 폴롤리카슈빌리 사무총장은 최근 사해 지역에서 열린의료 및 웰니스관광(Medical and Wellness Tourism)’ 회의 개막식에서 요르단을 역내 의료 및 웰니스 관광 허브로 선언했다.

해외매체 요르단 타임즈에 따르면 요르단은 중동 최초로 개심술간이식샴쌍둥이 분리수술을 시행한 국가다. 2021년 의료 부문 인적 자원 통계에 따르면 외과의가 인구 1만명 당 26.6명으로 글로벌 평균 17.2명을 상회하고간호사 역시 35.2명으로 글로벌 평균 28.7명보다 많다.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지난 5년간 71개국에서 약 100만여명의 환자가 요르단을 방문했다. 현재 요르단의 병원은 총 121곳으로 민간 병원 71정부 병원 33군병원 15대학병원 2곳 등이다병상 수는 모두 16000개다

요르단 보건부 피라스 하와리 장관은 의료관광이 요르단 경제 성장의 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요르단 관광부 마크람 카이시 장관은 요르단은 사해와디 럼 보호구역 같은 관광지도 풍부하고 최첨단 현대 의료기기 및 장비도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요르단 관광부는 향 요르단관광위원회(JTB)를 통해 역내 관광 허브로 인정받는 것의 이점을 극대화할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행한다는 방침이다또 민간 기관과의 협력을 증대해 관광 발전을 저해하는 장벽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요르단의 와디 럼 보호구역. ©픽사베이

요르단은 서아시아에 있는 입헌군주국이다아랍어 표기로는 알-우르둔이며 수도는 암만이다면적은 89342인구는 약 1025만명(2017년 기준)이다

국토의 80%가 사막으로 사막성 기후에 더운 곳도 꽤 많지만바람이 불고 기후도 선선한 곳이 적지 않아 다른 아랍국가 왕족들이 피서를 오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랍이슬람 국가 중 문화적종교적으로 가장 개방적인 국가라는 평가가 있으며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2023 1월 요르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 3분기 기준 요르단의 GDP는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2022 1~10월 기간 중 요르단 수출은 39.1%, 수입은 34% 증가했다. 2022년 한국의 대 요르단 수출은 전년대비 약 23% 증가하며 82000만 달러를 달성했는데이는 2014년 이후 최대 수출액이다한편 2022년 한국의 대 요르단 수입은 사상 최고 수준인 14600만 달러를 돌파했다

품목별로는 기존 수출 강세 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전년대비 약 27% 증가하면서 2022년 전체 수출액의 77%를 차지대 요르단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제너릭 의약품 제조 중심의 요르단 제약산업 활성화에 따라 의약관련품(80%) 수출이 증가했으며중동 지역의 요르단 의료관광 규모가 증가하면서 의료용기기(30%) 수출 또한 늘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암만 무역관은 “2022년 요르단은 GDP, 산업생산수출 등 여러 경제 지표에서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3년 러-우 전쟁이 지속되고 선진국 경기침체 등이 가시화할 경우 대외의존도가 높은 요르단 경제는 위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만 무역관 관계자는 다만 인근 중동국으로부터의 활발한 투자유치로 산업 인프라 시설 확장 및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분야 우리 기업과의 파트너십 기회도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은 변화하는 요르단 산업 트렌드를 활용해 현지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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