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인공관절 소송 최종 합의…"대폭 감액,경영 리스크 제거"
합의금 조정- 차액 대규모 환입 효과…재무구조 개선·자본잠식 해소 본격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18 14:04   수정 2025.08.18 14:09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루메드는  지난 3월 판결된 인공관절 사업 관련 로열티 및 손해배상 집행명령 관련해 채권자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결과, 총 165억 원 규모 합의금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소송 판결에 따른 당초 배상금 240억원에 비해 대폭 감액된 것으로, 셀루메드는 합의서 체결일부터 3개월 이내 이 금액만 지급하면 경영 리스크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판결 이후 경영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회사가 수개월 간 전략적 협상을 이어온 결과로, 채권자와의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수준에서 합의가 성사됐다.

합의금 조정으로 발생한 차액은 회계상 환입 처리되고, 이는 자본 건전성 회복은 물론, 자본잠식률 실질적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이번 조치는 관리종목 지정 해소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투자 유치 및 외부 신뢰 회복에도 긍정적 신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단순한 채무 해소를 넘어, 경영 리스크를 완전히 제거하고 본격적인 성장과 영업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법원 판결 이후부터 채무자와의 합의를 위한 투자 유치, 자산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왔고, 합의가 최종 완료된 만큼 향후 일정도 차질 없이 진행, 경영 안정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를 전환점 삼아 셀루메드 본연의 사업 역량에 집중해 영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골이식재·피부이식재 등 핵심 의료기기 사업에 전념, 하반기 매출 확대와 수익성 회복에 주력하면서 “지금까지 회사를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에게 반드시 실적과 성장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정형외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DBM’, 치과용 골이식재 ‘라퓨젠 덴탈’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하반기 관련 매출 증가와 함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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