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약품비 추이.
지난해 등재된 급여의약품 품목 수가 전년대비 7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일반의약품은 6.5%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가제도, 급여의약품 등재 현황,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 등이 담긴 ‘2021년 급여의약품 청구 현황’을 최근 공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기준 등재품목수는 2만5,047개로, 전년대비 751개 감소했다. 이 중 전문의약품은 2만3,411개로 전체의 93.5%, 일반의약품은 6.5%인 1,636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등재품목은 1,040개, 삭제품목은 1,792개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총진료비 대비 약품비 비중은 24.06%로 전년의 24.54%보다 0.48%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7년 25.09%에서 지난해 24.06%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약품비 증가율은 6.52%로 총진료비 증가율 8.65%보다 낮았다.
지난해 건강보험 급여의약품 청구금액은 21조3,094억원으로, 2020년 20조85억원보다 6.5% 증가했다. 이는 2017~2021년 5년간 연평균 7.1% 증가한 셈이다.
특히 입원 청구금액은 13.2%인 2조8,023억원, 외래 청구금액은 86.8%인 18조5,0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9%, 7.2% 증가한 규모다.
종별 급여의약품 청구금액은 약국이 69.4%인 14조7,74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상급종합병원 2조9,455억원(13.8%), 종합병원 1조8,390억원(8.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구간별 청구금액은 60~69세 26%, 70~79세 21%, 50~59세 18% 순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노인 의약품 청구금액은 9조6,955억원으로 2020년 8조8,683억원 대비 9.3% 증가했으며, 전체 연령대비 점유율은 2017년 40.1%에서 지난해 45.5%로 지속 증가했다.
연간 마약류 청구금액은 2,508억원으로 2020년 2,379억원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