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엠엑스티 바이오텍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새로운 전달 물질 플랫폼' 개발 MOU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가위 물질 전달 기법 개발 위한 상호업무협약 체결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2-06-23 15:28   

▲툴젠 김영호 대표(오른쪽)와 정아람 대표(왼쪽)가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전자교정 전문기업인 툴젠(대표이사 김영호, 이병화)과 엠엑스티 바이오텍(대표이사 정아람)은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가위 물질 전달 기법 개발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전자교정 기술은 유전 질병 환자의 체내 혹은 세포 내에서 유전정보를 바꾸는 근본적인 치료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받으며 다양한 유전자치료 및 전달 기술과 접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특징에 적합한 새로운 전달 기술의 개발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툴젠은 아데노부속 바이러스(AAV)와 mRNA 등 전달체 기술 개발에 주목하여,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2021년 3월 설립된 엠엑스티 바이오텍은 세포치료제 개발 및 생산을 위한 미세유체 기반 세포 내 유전자 전달 기법과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핵심기술인 유체천공기(HydroporatorTM)와 액적천공기(Droplet cell mechanoporator)는 비(非)바이러스 기반 세포 내 물질전달 플랫폼으로, 미세관에서 발생하는 유동을 이용해 세포막/핵막에 틈을 만들어 유전자 및 핵산을 세포 내로 전달한다.

양사는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 기술과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세포 내 유전자 전달 플랫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유전자교정 차세대 세포치료제 시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유전자 전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플랫폼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이 만나 세포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한다.

엠엑스티 바이오텍 정아람 대표이사는 “툴젠과 본사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전자 편집에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크리스퍼-카스9 기술뿐만 아니라 향후 개발될 다양한 유전자 교정 기술에 적용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자 가위 물질의 전달에 최적화된 전달 기기/기법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툴젠 김영호 대표이사는 “최근 바이오 시장이 불황기를 겪고 있지만, 유전자 교정 세포치료제 분야는 연평균 두 자리 수 성장률이 예상되는 발전 가능성이 큰 분야이다”면서 “엠엑스티 바이오텍의 세포내 물질전달 플랫폼 기술과 툴젠의 유전자교정 원천기술이 만나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이라는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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