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 ㈜바이오솔루션(대표 장송선)은 지난 2일 동물실험 대체시험범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 남인순, 신현영, 동물복지국회포럼이 공동주최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오송첨단의료산업 진흥재단이 후원했다.
간담회에서는 회사가 개발한 피부 모델을 기반으로 OECD 표준 시험 방법으로 채택된 피부자극시험법을 시연했다. 이 시험법 개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용역 연구과제로 한국동물대체 시험법검증센터(KoCVAM)의 주관하에 진행되었으며 화장품, 화학물질, 의료기기의 자극성 시험에 쓰이는 토끼 실험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장 시연 후 이어진 토론에는 바이오솔루션 이정선 사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자영 부장, 분당서울대병원 김세중 교수, 한국화학연구원 배명애 박사, 넥셀 한충성 대표, 바이오톡스텍 박철범 전무이사, HSI 서보라미 대표대행/정책국장이 참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의원은 “국내 기술의 우수성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동물보호에 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이 동물실험 대신 사람의 신체 기능을 모사하는 방법 등과 같은 기술을 선도하여 국제사회에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토론을 통해 나온 의견을 모아 국회에서도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계각층의 필요한 의견을 수렴해, 지난 12월 대표 발의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보급 및 이용 촉진을 위한 법률안」 통과를 위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회사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해 화학물질의 유해성 평가를 의무화하고 있으므로 화학물질에 대한 시험평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동물대체시험법 제정안이 통과되면 인체조직모델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