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 국책과제 참여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NeoVax-K 컨소시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6 16:10   수정 2025.08.06 16:29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IMBDx)는 자사가 참여하는 ‘NeoVax-K’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주관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플랫폼 구축(PAVE)’ 국책과제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PAVE 과제는 총 191억 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 사업으로, 고위험∙고비용이지만 의료 분야에서 큰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국 DARPA 모델을 벤치마킹한 ‘한국형 ARPA-H’ 대표 과제로 평가된다.

NeoVax-K 컨소시엄은 mRNA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을 추진하며, 주관기관인 애스톤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아이엠비디엑스, 테라젠바이오, 진에딧,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등 총 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과제에서 환자 혈액 기반 유전체 정밀분석 기술을 통해 백신의 최적 대상자를 선별하고, 신항원 후보를 신속하게 발굴하며, 치료 효과를 모니터링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자사 혈액 기반 개인 맞춤형 미세잔존암(MRD) 진단 기술인 ‘캔서디텍트(CancerDetect)’가 핵심 기술로 활용된다. ‘캔서디텍트’는  다수 임상연구를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받았으며, 최근 대장암을 대상으로 혁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았다. 오는 9월부터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아이엠비디엑스가 보유한 암 유전체 정밀 프로파일링 패널 ‘알파리퀴드®100’과 개인 맞춤형 MRD 진단 기술 ‘캔서디텍트’는 각각 진행성 및 국소진행성 암 환자의 치료 결정과 예후 예측에 있어 중요한 진단 도구로, 국내외 주요 대학병원과 연구기관에서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혈액 기반 정밀진단 기술이 치료 전략 수립을 넘어 맞춤형 백신 개발이라는 혁신 치료기술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아이엠비디엑스는 회사  기술 확장성과 미래 가능성을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용준 아이엠비디엑스 의학총괄책임이사는 “최근 신약, 특히 면역항암제 개발에 있어 혈액 기반 유전체 분석과 MRD 진단은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과제에서도 혈액 기반 정밀진단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엠비디엑스는 축적된 임상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과제 성공적 수행은 물론,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시대를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밀진단 기술은 이제 단순한 동반진단을 넘어,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이나 세포치료제와 같이 진단과 치료가 융합되는 새로운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PAVE 과제를 통해 이러한 변화 흐름을 선도하며, 글로벌 정밀진단-치료제 기술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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