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보다 ‘마운자로’(티어제파타이드)를..
일라이 릴리社가 임상 3상 ‘SURPASS-CVOT 시험’에서 도출된 주요한 결과를 지난달 31일 공개했다.
‘SURPASS-CVOT 시험’은 2형 당뇨병과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질환으로 앓고 있는 성인환자들을 대상으로 2개 인크레틴 제제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평가한 동종계열 최초 임상 3상 심혈관계 치료결과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는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인 ‘마운자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인 ‘트루리시티’에 대한 비교평가가 이루어졌다.
이 중 ‘트루리시티’는 심혈관계에 미친 효과를 평가한 ‘REWIND 시험’을 통해 심혈관계 유익성이 입증된 바 있다.
‘SURPASS-CVOT 시험’에서 ‘마운자로’는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포함한 주요 심혈관계 제 증상(MACE-3) 부작용이 수반된 비율을 ‘트루리시티’와 비교했을 때 비 열등성이 입증되면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마운자로’는 이와 함께 당화혈색소, 체중, 신장 기능 및 총 사망률 등을 포함한 핵심적인 측정지표들의 개선이 입증됐다.
‘SURPASS-CVOT 시험’에는 30개국에서 총 1만3,000여명의 환자들이 피험자로 충원된 가운데 4년 6개월여에 걸쳐 지속됐다.
바꿔 말하면 지금까지 티어제파타이드 제제와 관련해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 최장기간 시험례라는 의미이다.
일라이 릴리社의 케네스 커스터 부회장 겸 심대사계 건강 부문 대표는 “심혈관계 질환이 여전히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으뜸가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임상 3상 ‘SURPASS-CVOT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일종인 ‘트루리시티’의 심장 보호 유익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장 보호 개선과 총 사망률 감소 등의 추가적인 유익성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시험결과는 ‘마운자로’가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질환으로 나타내는 환자들을 위한 1차 약제로 자리매김할 잠재적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것이라고 커스커 대표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SURPASS-CVOT 시험’에서 나타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은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나타난 비율이 ‘트루리시티’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8% 낮게 나타나면서 사전에 정한 비 열등성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마운자로’는 MACE-3 복합 평가변수의 전체 3가지 구성요소들에 걸쳐 일관된 결과를 내보였다.
한 예로 총 사망률을 보면 ‘마운자로’를 투여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 ‘트루리시티’를 투여한 대조그룹에 비해 16% 낮게 나타났다.
‘REWIND 시험’과 ‘SURPASS-CVOT 시험’에서 도출된 환자 수준 자료를 놓고 사전에 정한 간접비교 분석을 진행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는 MACE-3 복합 평가변수를 적용했을 때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위험성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총 사망률도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39%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전에 정한 또 다른 핵심적인 분석작업의 일환으로 만성 신장병 위험성이 높거나 매우 높은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를 보면 ‘마운자로’는 36개월차에 평가했을 때 추정 사구체 여과율의 감퇴속도가 ‘트루리시티’에 비해 3.54mL/min/1.73m²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시험에서 ‘마운자로’는 당화혈색소, 체중, 그리고 지질과 수축기 혈압을 포함한 심혈관계 생체지표인자들의 개선도가 ‘트루리시티’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
‘마운자로’와 ‘트루리시티’의 안전성 및 내약성은 이미 확보되어 있는 프로필과 대체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SURPASS-CVOT 시험’에서 ‘마운자로’ 또는 ‘트루리시티’를 투여받았던 피험자들에게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위장관계 관련 증상들이 주로 눈에 띄었다.
하지만 중증도를 보면 대부분 경도에서 중등도에 그쳤고, 용량증량을 마친 후에는 대부분 해소됐다.
시험기간 동안 ‘마운자로’ 투여그룹 가운데 부작용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13.3%, ‘트루리시티’의 투여를 중단한 비율은 10.2%로 각각 집계됐다.
‘SURPASS-CVOT 시험’의 상세한 결과는 다음달 15~19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유럽 당뇨병연구협회(EASD)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동료 전문가 그룹 평가 의학 학술지에는 이미 결과가 게재됐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 같은 내용의 자료를 연내에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해 공유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01 | 지투지바이오,일반청약 경쟁률 470.1대 1…증... |
02 | 지에프씨생명, 동백나무 엑소좀 피부 회복 ... |
03 | 아이엠비디엑스,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 |
04 | 정부·학계·산업계 삼각 협력... 국내 첫 iPS... |
05 | 나노엔텍, 상반기 ‘ADAM-rWBC2’ 장비 수요 ... |
06 | 휴젤, 상반기 매출 2,000억 돌파…사상 최대 ... |
07 | 당뇨ㆍ심장병 동반환자 ‘마운자로’>‘트루리... |
08 |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코스닥 도전…글로벌 영... |
09 | 휴온스, 2분기 영업이익 131억 원…전년比 40... |
10 | '초읽기' 미국 의약품 관세 부과 ...예상 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