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피젠트® 프리필드주(Dupixent®, 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가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 치료제로서 증상 개선 뿐 아니라 스테로이드 투여 및 수술 가능성을 낮췄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대표 배경은, 이하 사노피)가 14일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벨기에 겐트대학교병원 상기도 연구소장 클로스 바허트(Claus Bachert) 교수가 참석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치료에 대해 생물의약품(듀피젠트)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바허트 교수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경우 스테로이드와 수술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 확률이 높으며,특히 수술 환자의 35%는 6개월 이내 비용종 재발을 경험할 만큼 재발과 악화가 반복되는 질환”이라고 설명해 치료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부비동)의 작은 구멍(자연공)이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코막힘, 비강내 분비물, 안면 압박감, 후각 감퇴 등의 증상 중 2개 이상의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이에 보통 광범위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하는데 듀피젠트는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는 비부비동염의 최초의 표적 생물의약품으로서 기존 치료의 한계점을 해결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이라는 것.
바허트 교수는 듀피젠트®의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인 SINUS-24와 SINUS-52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듀피젠트®의 치료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에 대해 공유했다. 듀피젠트®는 SINUS-24및 SINUS-52 임상시험을 통해 투여 24주 시점까지 비강충혈 및 폐색을 초기 대비 51%까지 개선시켰으며, 이는 위약군 대비 3배 이상의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종 크기 또한 투여 52주 시점까지 초기 대비 37% 개선시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에서의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52주 시점에서 듀피젠트®를 투여 받은 환자의 74%에서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를, 83%의 환자에서 수술 필요성을 감소시켰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 사노피 젠자임을 총괄하는 박희경 사업부 대표는 “특히 듀피젠트®는 천식과 같은 제2형 염증성 질환을 동반질환으로 앓고 있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의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