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이끼’로 불리는 산호조를 구미劑로..
홍조류 일종..102개 필수 미네랄 중 92가지 내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12-30 15:41   수정 2020.12.30 15:42

 

 

산호조(珊湖藻: sea moss)는 해안의 암석지대에서 자라는 홍조류(紅藻類)의 일종이다.

특히 산호조는 과거 아일랜드의 감자 대기근 당시 이 나라 국민들이 영양공급을 위해 많이 섭취했다고 해서 흔히 ‘아일랜드 이끼’(Irish moss)로도 불리고 있다.

또한 산호조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면역력 향상과 인지기능 개선, 자양강장 등의 목적으로 지난 수 천년 동안 섭취되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에 소재한 헬스케어 기업 BDE가 이 산호조에 비트(beets 또는 beetroot) 추출물과 비타민D 및 E를 강화한 최초의 산호조 구미(Sea Moss Gummy)를 발매한다고 지난 17일 공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BDE라는 회사 명칭 또한 비트와 비타민D 및 E에서 따온 것이다.

필수 영양소들을 강화한 산호조 구미 제품인 ‘BDE 구미’(BDE Gummyu)는 신체‧정신건강 향상을 위해 섭취하는 구미型 제제로 선을 보였다.

BDE의 공동설립자 중 한사람인 덕 데프트는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 때보다 고조된 현재의 시점에서 ‘BDE 구미’를 선보여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좋은 건강과 좋은 원료, 좋은 영양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BDE 구미’를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BDE 측에 따르면 사람들은 총 102가지에 달하는 필수 미네랄 성분들을 필요로 하는데, 산호주에는 이 중 92가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BDE는 교육계에 종사한 덕 데프트가 응급간호사이자 건강상담사로 일했던 자신의 부인 로리사 리 데프트와 함께 설립한 기업이다.

로리사 리 데프트는 “일반대중들이 간편하고 맛좋게 씹어서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최적의 영양공급을 가능케 하기 위한 취지에서 개발한 제품이 ‘BDE 구미’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BDE 구미’는 BDE 측이 특허를 출원한 기술이 적용되어 구미型 제제이면서도 젤라틴 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데다 다른 구미型 제제들과 달리 펙틴(pectin) 성분도 최소한의 수준으로 사용됐다.

이와 함께 비 유전자 변형(non-GMO), 오가닉, 비건(vegan), 글루텐 프리 및 미국에서 채취된 성분들로 제조됐다.

BDE 측은 산호조 뿐 아니라 비트, 노루궁뎅이 버섯, 호박씨, 마카 뿌리, 인삼 및 배 등의 추출물이 함유된 ‘BDE 구미’가 腸 건강, 면역력 향상, 호흡기 및 갑상선 건강, 자양강장, 인지기능 개선, 염증 감소 등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아일랜드 감자 대기근 당시 이 나라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버팀목이 되었던 것으로 알려진 산호조를 구미型 제제로 만들었다고 해서 관심이 쏠리게 하는 신제품 ‘BDE 구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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