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차세대 전령 RNA(mRNA) 치료제‧백신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모더나 테라퓨틱스社(Moderna Therapeutics)는 캐나다 정부가 자사의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mRNA-1273’에 대한 구매 주문량을 2,000만 도스 분량 늘렸다고 7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의 ‘mRNA-1273’에 대한 구매 주문량은 4,000만 도스 분량으로 확대됐다.
모더나 테라퓨틱스社의 스테판 밴슬 대표는 “이처럼 캐나다 정부와 공급량을 확대키로 합의한 것은 우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는 것”이라면서 “다른 많은 국가들의 정부 및 세계 각국의 핵심적인 제휴선들과 마찬가지로 캐나다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지난 10년 동안 모더나 테라퓨틱스가 새로운 계열의 mRNA 기반 백신을 설계‧제조하기 위한 신규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최근 임상 3상 ‘COVE 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효능 분석결과는 ‘mRNA-1273’의 개발이 고무적인 진일보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캐나다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를 취득하는 대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공급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준비태세를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달 중으로 허가를 취득할 경우 12월 안으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이 착수될 수 있으리라는 것.
모더나 테라퓨틱스 측은 이미 캐나다 보건부에서 ‘mRNA-1273’의 ‘순차심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세계보건기구(WHO)에 사전적격심사(PQ) 및 신속등재(EUL)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기도 하다.
캐나다에 공급될 ‘mRNa-1273’은 모더나 테라퓨틱스의 유럽 내 제조 전략적 제휴선들인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론자社(Lonza) 및 스페인 ROVI社에서 제조 및 충진(fill-finish) 과정을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