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두커피 시장 1위 기업으로 잘 알려진 한국맥널티는 제약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맥널티제약주식회사가 11월 2일자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공표했다.
이에 따라 맥널티제약주식회사는 한국맥널티 자회사로 분리돼 독자 행보를 걷게 됐다고 한국맥널티 측은 설명했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이번 분할결정은 그 동안 커피사업과 공존하던 제약사업을 새롭게 출범시켜 제약사업을 보다 강화하고, 기존 위탁개발‧생산(CDMO) 위주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 기반 신기술 및 의료기기 분야에까지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단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금수혈과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매출규모를 늘려 나가겠다는 구상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새롭게 출범하게 된 맥널티제약 이은정 대표는 “ 제약사업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신제형, 신기술을 이용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약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맥널티제약은 출범식을 마친 후 ‘코로나19’ 진료와 확산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한 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다.
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 (주)펜믹스 박동규 대표이사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맥널티제약은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맥널티제약은 (주)DHP코리아에 바톤을 넘겼다.
한편 지난 1993년 국내 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한 한국맥널티는 160여 가지에 달하는 제품들과 500여개 레시피를 바탕으로 국내 원두커피 시장점유율 1위로 도약했다.
체계화된 시스템과 클린 사업장 기반을 통해 2013년 커피 전분야 HACCP 인증을 획득했고, 2015년 12월 23일 국내 커피업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한 ‘한국 소비자 만족지수’ 식품(원두커피 부문) 1위에 2016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