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3%의 응답자들이 아침식사를 집 밖에서 해결하는 빈도를 낮추거나 아예 집 안에서만 아침식사를 하겠다는 의향을 내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도널드’가 지난 7일 미국에서 거의 10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베이커리 아이템을 선보인다고 공표한 것과 관련,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컨설팅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카멘 브라이언 애널리스트가 밝힌 말이다.
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가 ‘맥도널드’와 같은 저가 외식업소들이 상당한 경영손실을 입을 수 있을 것임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그 동안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fast-served) 아침식사 메뉴가 아침시간 출근족들로부터 항상 높은 대중적 인기를 끌어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패스트 푸드 업계의 공룡기업들이 현명한(sensible)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임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기존의 스탠더드 메뉴를 아침식사 식단으로 재도입하는 방법보다는 훨씬 더 복잡한 일인 데다 더 많은 비용부담을 초래하더라도 소비자들로부터 호기심을 촉발시킬 수 있는 베이커리 메뉴를 확대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처럼 새로운 베이커리 라인업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앞으로의 ‘맥도널드’에게 반드시 거쳐야 할 하나의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이번 시도가 소비자들로 하여금 ‘맥도널드’에서 아침식사를 하도록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불쏘시개 역할로 이어질 경우 베이커리 라인 등의 메뉴 확대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한 이후 51%의 소비자들이 평소 자주 이용하고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들로부터 각종 제품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답한 부분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맥도널드’와 같은 업체들의 차후 매출회복에 긍정적인 징후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