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공급 정상화…누적 155명 투약
연령에 제한 없이 조건 맞으면 사용…혈장치료제 공여 1,274명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9-01 15:00   수정 2020.09.01 19:38
코로나19 치료제로 특례수입된 렘데시비르의 공급이 정상화돼 현재까지 155명에게 투약이 이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치료제 현황을 발표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는 현재 36개 병원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라며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생물안전시설의 3등급에 해당하는 BL3 활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9개 기관이 연계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됐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렘데시비르와 관련, 공급불안 상태가 해소됐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지난주 물량이 모자라 투여 기준에 부합하는 70대 이상 환자만 투여했는데, 현재에는 해소됐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본의 아니게 렘데시비르 공급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점에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을 한다"며 "방대본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해서 어제부터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됐고 이제 공급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령에 있어서도 70대 이상이 아니라 이제는 연령에 제한 없이 렘데시비르의 투약기준에 따라서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치료약 부분과 관련해서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권준욱 부본부장은 혈장치료제와 관련 "총 1,696명의 완치자께서 참여의사를 밝혔고, 실제로 혈장공여가 완료된 규모는 1,274명"이라며 "모든 혈장공여 참여의사를 밝혀주신 분 그리고 혈장을 실제로 공여하는데 실행해 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