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61억1,4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8% 증가한 데다 순이익의 경우 14억9,570만 달러에 달해 33%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4/4분기 및 2019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19 회계연도에 총 223억1,950만 달러로 4% 늘어난 실적을 올린 가운데 순이익 또한 83억1,840만 달러로 전년도의 32억3,200만 달러에 비해 2.5배 이상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0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37억~242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제시했던 236억~241억 달러에 비해 상향조정했다는 의미이다.
매출실적이 이처럼 준수하게 증가할 수 있었던 것은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및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편두통 치료제 ‘엠갈리티’(갈카네주맙), 항당뇨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및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등이 전체 매출액의 46% 정도를 점유하면서 추진력을 제공한 결과로 풀이됐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지금 일라이 릴리가 흥미로운 성장기의 초기단계에 진입해 있다”며 “신제품들의 강력한 매출성장과 사업부문 전반에 걸친 주도면밀한 비용절감이 어우러져 연구‧개발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더 많은 투자를 단행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인상적인 이익향상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크스 회장은 “덕분에 우리는 2020 회계연도에 항당뇨제, 항암제, 면역요법제 및 신경과학 치료제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제품들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환자들에게는 신약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4/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구분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7% 증가한 35억1,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0% 신장된 25억9,500만 달러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제품별로 보면 ‘트루리시티’가 12억810만 달러로 31% 뛰어올랐고, ‘탈츠’도 4억2,010만 달러로 37% 성장해 위상을 과시했다. 마찬가지로 ‘베이사글라’가 3억720만 달러로 32%, ‘자디앙’이 2억6,800만 달러로 39% 매출이 확대되는 호조를 내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의 경우 1억2,780만 달러로 82% 고속성장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으며, ‘사이람자’가 2억4,510만 달러로 11% 올라섰다.
항당뇨제 ‘휴물린’(휴먼 인슐린)은 3억4,800만 달러로 3%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아직 신약이어서 지난 실적과 직접적인 비교가 유의미하지 않은 ‘버제니오’와 ‘엠갈리티’는 각각 1억7,910만 달러 및 6,63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든든함이 앞서게 했다.
반면에 같은 항당뇨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는 7억6,340만 달러로 1% 줄어든 성적표를 내밀었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5억3,070만 달러로 5% 실적이 뒷걸음쳤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도 3억6,20만 달러로 18% 감소하는 부진을 피해가지 못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의 경우에는 제네릭 경쟁심화, 유럽시장 특허만료 및 약가인하 등의 여파로 1억9,780만 달러에 머물면서 44% 급락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2020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3% 오른 127억2,300만 달러, 글로벌 마켓에서 5% 신장된 95억9,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 제품별로는 ‘트루리시티’가 41억2,780만 달러로 29% 올라서면서 견인차 역할을 했음이 눈에 띈 가운데 ‘탈츠’가 13억6,640만 달러로 46% 급성장하면서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을 과시했다.
‘베이사글라’과 ‘자디앙’ 역시 각각 11억1,260만 달러 및 9억4,420만 달러로 39%‧43%의 버금가는 오름세를 뽐냈다. ‘사이람자’는 9억2,510만 달러로 13%의 빠지지 않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버제니오’가 5억7,970만 달러, ‘올루미언트’가 4억2,690만 달러, ‘엠갈리티’는 1억6,250만 달러의 실적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나면서 차세대 대표품목들의 자리를 예약했다.
이들과 달리 ‘시알리스’는 8억9,050만 달러에 머물러 매출액이 52%나 위축된 모습을 드러냈고, ‘포르테오’도 14억470만 달러로 11% 두자릿수 성장률 감소를 내보였다.
‘휴마로그’와 ‘휴물린’ 또한 각각 28억2,070만 달러 및 12억9,010만 달러로 6%‧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밀었다. ‘알림타’마저 21억1,580만 달러로 1%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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