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약·바이오업계의 무역 수출이 각각 전년보다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 총 수출액은 전체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한 457억 2천만달러, 수입은 0.7% 감소한 437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0억 2천만 달러였다.(95개월 연속 흑자)
이는 반도체・석유제품 단가회복 지연・선박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중 분쟁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감, 對중국 수출 회복, 연말 쇼핑 시즌에 따른 IT 품목(컴퓨터・가전) 호조로 수출 감소율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수출감소율도 7개월만에 한 자릿수대 진입, 수출 경기 반등이 가시화된다는 것.
12월 바이오헬스 분야의 수출액은 8억 6,700만달러로, 전년보다 11.0% 증가했고,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3억 8,7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바이오헬스 수출증가는 지난달까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는데, 신규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를 비롯해, 중국・러시아・동남아 지역의 치과용 기기 및 미용 의료기기 수요 확대, 보톡스 수출국 다변화 추진 등이 성과를 거둔 결과로 분석된다.
산업부는 바이오헬스 등 신수출성장 품목 호조를 무역 성과 중 하나로 보고, 수출산업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