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의약품구매기구' 대표단 한국 온 이유는?
제32차 UNITAID 집행이사회 한국 개최…질본 만나 협력방안 논의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6-18 09:36   수정 2019.06.19 10:52
국제의약품구매기구가 제32차 집행이사회를 한국(서울)에서 개최하면서 항생제내성·소외열대질환 등 신규사업 확대를 논의한다.


그 과정에서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시설을 참관하고,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 사무총장 및 이사회 의장단이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18일) 질병관리본부에 방문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단은 외교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주최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제32차 집행이사회(2019.6.19.~6.20. 서울 플라자호텔) 참석을 계기로 질병관리본부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질병관리본부장과의 면담을 통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투자계획과 신규 사업 추진에 대해 한국-UNITAID 간 협력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방문단은 UNITAID 마르타 마우라스(Marta Maurás) 이사회 의장과 마리솔 투렌(Marisol Touraine) 신임의장, 렐리오 마모라(Lelieo Marmora) 사무총장, 마우리시오 시스네(Mauricio Cysne) 대외협력국장 등이다.

이번 한국에서 개최되는 제32차 집행이사회에서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중기 전략의 확장성과 혁신성을 위해 기존 3대 질병 외에 항생제내성 및 소외열대질환 등 신규 사업으로의 확대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UNITAID는 '전 세계 건강 대응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보다 나은 건강 제품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2017년부터 2021년까지(5개년)의 중기 전략을 수립했다.

UNITAID 렐리오 마모라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으로 질병퇴치를 위한 질병관리본부의 역할을 이해하고, 전 세계 보건혁신을 촉진하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와 한국 질병관리본부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은 "한국은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중점 사업 대상인 결핵, 에이즈, 말라리아로 인한 질병 부담이 높은 나라이며,  3대 질병뿐 아니라 항생제 내성 등을 비롯해 향후 치명적인 감염병을 대응하기 위해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혁신적인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이사회를 통해 향후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이행되는 사업에서 한국의 혁신적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부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UNITAID는 3대 질환(HIV/AIDS, 결핵, 말라리아) 의약품 시장 개입을 통해 약가인하, 품질향상, 기술혁신, 적시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는 국제기로 2006년 9월 프랑스·칠레·영국·브라질·노르웨이 주도로 출범했다. 

한국은 아시아 유일의 이사국으로 2006년 11월부터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외교부(개발협력국장)가 이사직, 질병관리본부(질병예방센터장)가 교체이사로 활동하며, 집행이사회 산하 정책전략위원회에 참여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