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사랑하는(favorite) 채소의 자리는 여전히 브로콜리의 차지였다.
뉴저지주의 소도시 파시파니에 소재한 식품기업으로 지난 10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각 가정에 신선하고, 맛있고, 품질높은 채소류를 공급해 온 그린 자이언트社(Green Giant)는 12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그린 자이언트 측은 시장조사기관 수지(Suzy)에 의뢰해 총 5,000명의 13~73세 연령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했었다.
이 조사에서 도출된 ‘2019년 각 주별(州別) 가장 선호되는 채소류’ 결과는 6월 17일 ‘채소 먹는 날’(National Eat Your Vegetables Day)을 맞아 공개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를 보면 무엇보다 지난해에 비해 녹색 채소류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내보인 주(州)들이 더욱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브로콜리는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소로 이름을 올렸다. 39개주(州)에서 가장 선호도 높은 채소로 손꼽혔을 정도.
올해 처음으로 선호도 높은 채소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경우도 눈에 띄어 몬태나주에서 콜리플라워가, 알래스카주에서는 아스파라거스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감자는 아아칸소주 단 한곳에서만 1위를 차지해 5개주에서 가장 선호도 높은 채소로 꼽혔던 지난해와는 명암을 달리했다.
게다가 오이의 경우 뉴멕시코주와 루이지애나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전년도와 달리 올해에는 어느 주에서도 리스트에 전혀 이름을 올리지 못해 “오잉” 눈이 튀어나오게 했다.
그린 자이언트는 이번 조사결과를 자사의 식품공급과 연구‧개발 등에 전폭적으로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