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의 시금석이 될 부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이 7일 부천시청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사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할 부천시약사회 윤선희 회장과 든든한 버팀목이 될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을 만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었다.
윤선희 회장은 “약사회가 담당하는 역할은 기존 방문약료가 커뮤니티 사업 내로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미 2차까지 마친 방문약료 사업에 27명의 약사를 참여했다. 커뮤니티케어 사업에서는 참여약사를 30명선으로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커뮤니티케어 사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올바른 약물이용 지원사업이 함께 추진된다”며 “올약 사업에도 7명 정도가 지원했다. 복지부 등과 방문약료 수가를 현실화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열린 방문약료 관련 국회 토론회 이후 복지부도 커뮤니티케어에서 방문약료의 그 필요성을 알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방문약료가 실질적으로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알리면서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대한민국, 대한약사회가 바라보고 있는 부천 커뮤니티케어 사업이 꼭 성공해서 관련 데이터를 많은 시·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여러 곳에서 연락이 온다.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자료를 비축하고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관련 내용을 대한약사회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케어 사업의 핵심인 직능 간 협업과 관련해서는 “시민들을 만나는 일부터 시작해 다직종 간의 협업을 이루는 활동들을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다년간 이뤄져야 원만한 협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대약, 커뮤니티케어 관련 프로그램 개발·지원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은 “부천시약사회는 커뮤니티케어도 그렇지만 지역 사회에 대한 역할들이 굉장히 컸다”며 “대한약사회장으로서 이 사업의 성공에 대해서 노력하겠다는 생각이 너무 분명하다. 오늘 이 자리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대한약사회 차원의 지원과 관련해 “커뮤니티케어, 방문약료와 관련해서 교육책자를 만드는 준비를 오래 했다.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할 약사들을 교육할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커뮤니티케어에 참여한 약사들이 사용할 프로그램들을 만들었다”며 “프로그램을 제공해 그 데이터를 근거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