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매출이 109억9,800만 달러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5% 성장한 가운데 18억2,70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면 흑자전환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머크&컴퍼니는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422억9,400만 달러로 4/4분기와 같은 5% 매출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62억2,00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도의 23억9,400만 달러에 비해 159.8%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4/4분기 및 2018 회계연도 매출액이 이처럼 준수한 오름세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 최초로 분기실적이 20억 달러 고지에 오른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견인차 역할이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됐다.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4/4분기 및 2018 회계연도 경영실적을 보면 혁신 기반 전략에 대한 우리의 믿음에 한층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보인다”며 “항암제, 백신, 동물약 및 일부 병원용 의약품과 스페셜티 케어 제품들이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4/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이 98억3,000만 달러로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약 부문도 10억3,600만 달러로 6%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개별제품별로 보면 ‘키트루다’가 21억5,100만 달러로 65.8% 크게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고,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도 총 8억3,500만 달러로 31.9% 급증한 실적으로 존재감을 내보였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및 수두 혼합백신 ‘프로쿼드’와 ‘M-M-R Ⅱ’ 및 수두 백신 ‘바리박스’가 총 4억5,500만 달러로 5.8% 향상된 실적을 나타냈고,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이 3억2,200만 달러로 22.4% 늘어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은 2억5,600만 달러로 22.5% 성장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도 2억2,000만 달러로 1.4% 소폭 올라섰다.
항균제 ‘녹사필’(프사코나졸)이 1억9,100만 달러로 6.7% 실적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는 9,100만 달러로 15.2% 성장했다.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는 1억8,700만 달러로 2.7% 소폭 향상됐다.
반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가 총 14억6,500만 달러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3.9% 감소한 가운데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의 경우 1억2,300만 달러로 33.9%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가 1억2,600만 달러로 11.9% 뒷걸음쳤고, AIDS 치료제 ‘이센트레스’(랄테그라비르) 및 ‘이센트레스 HG’가 2억8,000만 달러로 9.1% 물러섰다.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가 1억800만 달러로 63.5% 주저앉았으며,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 및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총 2억4,500만 달러로 15.2% 뒷걸음치면서 전년도 같은 분기와 마찬가지로 미국시장 특허만료에 따른 여파가 지속된 현실을 반영했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도 총 1억500만 달러로 18.0% 줄어들어 감소폭이 적지 않았고, 항알러지제 ‘나조넥스’(모메타손)가 1억200만 달러로 15%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가 5,900만 달러에 그쳐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62.4% 급감했고,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 또한 5,400만 달러에 머물러 77.0%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7 회계연도 전체 실적을 보면 제약 부문이 376억8,900만 달러로 6.5% 성장했으며, 동물약 부문은 42억1,200만 달러로 8.7% 향상됐다.
제품별로 매출실적을 짚어보면 ‘키트루다’가 71억7,100만 달러로 84.3% 고속성장해 단연 주목할 만했다. ‘뉴모박스 23’이 9억700만 달러로 10.5%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31억5,100만 달러로 32.4% 크게 신장되는 호조를 과시했다.
콜레스테롤 저하제 ‘아토젯’(에제티미브+아토르바스타틴)이 3억4,700만 달러로 54.2% 크게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심퍼니’가 8억9,300만 달러로 9.0% 성장했다. ‘자누비아’ 및 ‘자누메트’는 총 59억1,400만 달러로 0.3% 소폭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와 달리 ‘제티아’ 및 ‘바이토린’은 총 13억5,400만 달러로 35.4% 주저앉았고, ‘이센트레스’ 및 ‘이센트레스 HD’도 11억4,000만 달러로 8.1% 줄어든 성적을 거뒀다.
‘제파티어’가 4억5,500만 달러로 72.6% 급감했고, 배란촉진제 ‘폴리스팀 AQ’(폴리트로핀 β)가 2억6,800만 달러로 10.1% 감소하는 부진을 함께했다.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도 3억2,600만 달러로 22.7% 뒷걸음쳤고, 항생제 ‘큐비신’(답토마이신)이 3억6,700만 달러로 3.9% 소폭 하락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2018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432억~447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4.57~4.72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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