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주력지원하면 '2025년 매출 1조 국산신약' 가능"
원희목 회장, 제약바이오協 적극적 민관협치 파트너 다짐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9-01-17 10:32   수정 2019.01.18 09:43
한국 제약바이오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현행 성과를 포함해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17일 협회 브리핑룸에서 '2019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인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며 "신약·제네릭·바이오시밀러 의약품 등 약의 연구·개발·생산·유통·수출 등 제 연관 산업군과 다양한 인적자원이 총합을 이룬 풀뿌리 국민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식기반 기술집약 산업인 제약산업에 대해 그간 정부는 규제 산업으로 사회보험하에서 가격통제 등 사회적 의무를 주로 요구했고, 산업육성 의지 부족으로 세계 제약시장 2%가 되지 않았다"면서도 "2000년대 이후 집중적 연구개발 투자 노력으로 풍부한 파이프라인 등 100년 이상된 제약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자부했다.

보건산업진흥원 추계에 따르면, 범정부적 제약산업 지원으로 10년 이내 7대 제약강국이 된다면 17만명의 직접 일자리, 연구 임상 유통 연관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계의 지속적 R&D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 확산, 최고 정책결정권자의 '제약산업 = 국가주력산업' 선언, 국산 의약품 글로벌 진출 환경을 돕는 G2G 노력 병행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우리 제약은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 이상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협회는 민·관협치의 파트너로 산업혁신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제약바이오사의 개별이익을 넘어 건강한 산업 육성을 위한 민·관협치, 산업계 혁신과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판을 까는데 주력하겠다는 것.

구체적으로 보면, '신약 개발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민·관 공동출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 연구중심병원-바이오클러스터-산업계 연계 '바이오파마 H&C(Hospopital & Clusters) 출범, 신약개발 성과보장 약가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촉진'을 위한 산·학·연·병·정 글로벌 진출협의체 가동, CIS 등 유라시아·아시아 시장 진출 가속화 등을,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를 위한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매년 정례회, 정규직 중심 청년고용확대 등 착한 일자리 증대도 함께한다.

더불어 '제약산업 국민신뢰 제고'를 위한 ISO 37001인증 지속추진 및 MR 인증제도 강화, CSO 변칙활용 유통실태 개선, 대북 의약품 지원, 제약산업 오픈하우스 연중 개최 등도 함께한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산업은 R&D 역량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 확산,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와 품질혁신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제약산업이 지닌 국부창출 잠재력이 1,400조 세계 제약시장에서 대폭발하도록 정부는 제약산업이 국가주력산업임을 선언하고, 건전한 산업육성을 위한 강력한 실천방안이 따라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이제는 국내에서의 에너지를 글로벌시장으로 내고, 글로벌시장에서 국내로 오는 국민건강,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제약산업은 정부지원을 동력삼아 대한민국 미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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