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수출 견인한 제약·바이오 '유공자' 16명
수출실적 증가, 새 시장 개발 등 성과 다양…수출의탑 기업 24곳
이승덕 기자 duck4775@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12-10 06:00   수정 2018.12.10 07:44
올해 한국 수출을 견인해 공로를 인정받은 제약·바이오 산업 유공자가 1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 유공자는 회사 대표부터 임직원까지 다양하게 분포해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은 코엑스에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출성과를 거둔 680명의 유공자와 1,264개 기업을 수상했다.

10일 약업신문이 확인한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등 보건의료산업 분야 유공자는 16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가장 높은 동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은 태극제약 이창구 대표이사로, 연고제를 비롯한 일반약 개발 생산에 주력해 당해년도 수출실적 1천만 달러를 달성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철탑산업훈장에는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엄 대표는 생체 흡수성 수술용 봉합사 제품을 국내 최초, 전세계 세 번째로 출시해 많은 국가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꾸준히 신제품을 출시해 수출해 대한민국 의약품 우수성을 알리는데 공헌했다.

대통령표창에는 스카이소프트젤 심동빈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심 대표는 제약기계 및 포장기계 전자동화 시스템 개발과 독일·미국·호주·베트남 지사 설립을 통한 전세계 수출시장 확대로 당해년도 수출실적 2천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무역진흥에 기여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콜레라 백신과 관련한 공로로 3명이 각각 국무총리표창,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백영옥 대표이사는 IVI의 경구용 콜레라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유비콜을 개발해 유니세프(UNICEF)에 공급하고 있으며, 백신국산화를 통한 백신주권 확보에 공헌했다.

박영신 상무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 제조기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통과를, 박영란 부장은 콜레라 백신 수출 업무의 WHO 및 유니세프와의 원활한 수요·공급 조율을 기여해 산업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파마켐과 청도제약, 한국팜비오, 대우제약은 각 사 대표가 산업부장관표창을 받았다.

파마켐 김수배 대표이사는 국내 중소제약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선정해 부족한 해외수출 경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약사 해외진출에 기여했다.

청도제약 김성진 대표이사는 신제품개발과 수입제품 국산화에 진력하고 해외 특허출원을 통한 인력양성 등 지역수출촉진에 기여했다.

한국팜비오 남준상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대장내시경액제를 개발하고 글로벌 기업에 기술을 수출해 세계에 한국기술 우수성을 제고했다.

대우제약 지용훈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약품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했으며, 당해연도 수출 3백만 달러를 달성하는 등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직원들이 산업 공로를 인정 받아 산업부표창을 수여받기도 했다. 용마로지스 신재천 기획실장은 개발기획실장으로 의약품·식음료·화장품 수출과 관련한 물류·유통체계 구축에 힘 썼다.

세종파마텍 원지훈 팀장은 세계 다양한 국가의 영업을 담당하면서 불모시장에서 우수한 한국 제약장비를 알렸으며, 동사 이건정 과장은 코팅기를 담당하며 10년간 표준작업관리 및 코팅기 제조능력을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바디 김경락 팀장은 헬스케어 제품의 아시아·유럽 시장 주력 영업 확동으로 24% 매출 성장 및 인바디 혈압계 국내최초 유럽고혈압학회 임상통과 기여를, 동사 김구현 팀장은 자체 고도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로 불량률을 초기 30%에서 0.3% 미만으로 현저히 낮추는 데 기여했다.

비바이오 안태용 부장은 국내 최초 혈당측정지 생산라인을 공급하고,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발굴, 시장 상황을 파악해 회사 목표 및 전략을 수립해 당해년도 수출실적 3백만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한편, '수출의탑' 수상자 기업은 24곳으로, 녹십자가 2억불탑 수출의탑 기업으로 선정돼 가장 높았다.

이어 메디톡스가 1억불탑, 삼양바이오팜·젠바디·케어젠이 각각 5천만불탑, 일양약품·인바디 3억불탑, 나노엔텍·스카이소프트젤 2천만불탑, 태극제약·유바이오로직스가 1억불탑 기업으로 수상했다.

5백만불탑 기업은 일성신약·코아팜바이오·덕산약품공업이, 3백만불탑은 엔지·리메드·메디안디노스틱·비알팜·한국팜비오·대우제약·비바이오가, 1백만불탑은 엘앤씨바이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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