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의약품수출액이 3억6,90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으로는 미국·아세안·중국의 수출이, 품목으로는 바이오의약품과 항생제원료, 의약품원료 증가가 눈에 띄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지난 1일 관세청 통관자료 및 무역통계(KITA)를 기초로 분석한 '2018년 11월 수출입동향'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업계 11월 총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519.2억 달러, 수입 467.8억달러(11.4%), 무역수지 51.4억달러 흑자(82개월 연속)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3위를 기록하고, 사상 최초 7개월 연속 및 연간 8번째 500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이다.
의약품 분야의 11월 수출액은 총액 519.2억 중 3억6,9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수준이었다. 직전달인 10월 3억5,400억원 보다는 4.24% 증가한 수준이었다.
의약품 분야 수출은 미국·아세안·중국 등 지역에서 바이오의약품, 항생제 원료, 의약품 원료 등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2개월 연속 수출 증가를 기록했다.
11월 수출 증가(11월 1~20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에서 364.2%(5,040만 달러)증가세를 보였으며, 아세안 9%(1,970만 달러), 중국 33.6%(1,800만 달러) 등이다.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이 20.3%(1억8,240만 달러)를 보여 크게 성장했으며, 항생제가 19.4%(1,260만 달러), 의약품원료 67.3%(350만 달러)의 증가률을 보였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11월 수출은 사상 최초 7개월 연속 및 연간 8번째 월간 수출 50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연간 무역액이 역대 최단기간 1조 달러를 돌파해 2015∼2016년 무역 1조 달러 클럽을 이탈한 이후 2017년부터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수출은 역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다해 준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내년 수출 성장세를 위해 우리 수출 하방 요인에 총력 대응하고, 수출구조 질적 고도화 및 시장·품목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