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분야를 포함해 IP(특허 등 지적재산권)를 사업화하는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경제성평가에 들어간다.
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에 따르면, '개방형 바이오 IP 기술사업화 사업(이하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이 지난 9월 예비타당성조사 중 기술성평가 결과를 통과했다.
산업부·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난 6월 28일 공청회를 거쳐 8월 8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평가받고 있는 상황으로, 직전단계인 기술성평가 과정을 넘어간 것이다.
산업기술평가관리원 관계자는 "일부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나, 1차적으로 기술성 평가에서는 통과한 것"이라며 "예산평가 및 조정이 이뤄지는 경제성평가가 이뤄지는 소위 '본예비타당성조사(본예타)'로 불리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10월부터 시작된 본예비타당성평가는 6개월간 진행돼 3월에 그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동안에도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가가 예비타당성 기관 담당자와 함께 리뷰를 계속하면서 추가질의 및 자료요청에 대응하게 된다.
개방형 바이오 IP 사업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련 제품·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외부로부터 도입한 IP를 활용해 제품화 및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이다.
10년(2020~2029년)간 총 8천여 억원을 투입하도록 계획된 해당 사업은 제약산업이 포함된 레드바이오(의학·약학 등)를 비롯해 △그린바이오(농업 등) △화이트바이오(연료·화학 등) 등 폭넓은 범위에서 추진된다.
개방형 바이오 IP사업의 전략방향은 △시장가치중심 IP발굴·사업화 △기술거래를 통한 기초연구성과의 개발단계진입촉진 △Lean & Jump Start를 통한 바이오기업 혁신역량 강화 △국내 바이오산업 생태계 확대 및 고도화 등을 주축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