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면역 항암제의 개발 및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넥타 테라퓨틱스社(Nektar Therapeutics)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넥타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면역 항암제 프로그램 ‘NKTR-214’의 글로벌 전략적 공동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NKTR-214’를 BMS의 ‘옵디보’(니볼루맙) 또는 ‘옵디보’ 및 ‘여보이’(이필리뮤맙)와 복합요법제로 개발하고 발매하는 데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NKTR-241’과 ‘옵디보’ 또는 ‘NKTR-241’과 ‘옵디보’ 및 ‘여보이’의 복합요법제는 9개 종양 유형별 20개 이상의 적응증을 대상으로 개발을 진행키로 양사는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른 항암제 또는 제 3자 기업이 보유한 항암제들과 복합제로 개발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서 언급된 9개 종양 유형별 20개 이상의 적응증 가운데는 흑색종, 신세포암종,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및 삼중 음성 유방암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신세포암종 및 흑색종과 관련한 시험례들은 올해 중반경 착수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예측했다.
이와 관련, CD122 단백질 편향 촉진제(biased agonist)의 일종으로 알려진 ‘NKTR-214’는 직접적인 종양의 미시환경 내에서 T세포 및 자연사멸세포들의 항암활성을 선택적으로 확대시키도록 설계된 면역 촉진제이다.
‘NKTR-214’는 또 면역 세포에서 프로그램화 세포사멸 수용체 1(PD-1)의 발현량을 증가시키는 기전 또한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양사의 설명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지오바니 카포리오 회장은 “넥타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한 혁신적인 연구력을 빌려 ‘NKTR-214’와 ‘옵디보’, 그리고 ‘NKTR-214’와 ‘옵디보’ 및 ‘여보이’ 복합요법제의 개발‧발매를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BMS가 ‘옵디보’ 및 ‘여보이’ 복합요법제를 면역 항암 복합요법제로 유일하게 허가를 취득한 데다 탄탄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터루킨-2 작용경로의 잠재력을 백분 이용해 ‘NKTR-214’의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가 환자들에게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한 3번째 면역 항암제를 확보하게 된 것이자 보다 많은 수의 암환자들에게 효과를 나타낼 면역 항암제를 갖게 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설명했다.
넥타 테라퓨틱스社의 하워드 로빈 회장은 “면역 항암제 분야의 글로벌 리더업체인 BMS야말로 장차 ‘NKTR-214’를 중추적인 면역 항암제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최적의 제휴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로빈 회장은 “생체시험에서 종양 내 침윤 림프구(TILs)를 증가시킨 데다 면역계를 강화시켜 주는 효과가 기대되는 ‘NKTR-214’가 다수의 암환자들에게 중요한 약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상당수 암환자들이 현재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 중인 면역 관문 저해제들로 종양 내 침윤 림프구를 증가시키는 데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무엇보다 BMS와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덕분에 ‘NKTR-214’와 허가를 취득한 PD-1 면역 관문 저해제들의 복합요법제 개발이 대단히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로빈 회장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라 BMS는 10억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지급키로 했을 뿐 아니라 8억5,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투자(넥타 테라퓨틱스 주식 828만4,600주 한 주당 102.60달러 매입조건)를 진행하기로 했다.
BMS 측은 아울러 앞으로 5년 동안 보유한 주식에 대한 표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이와 별도로 넥타 테라퓨틱스 측은 차후 개발, 허가취득 및 매출목표 달성 성과에 따라 17억8,0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는 권한을 약속받았다. 이 중 14억3,000만 달러는 개발 및 허가취득에 대한 성과금이다.
‘NKTR-214’의 발매에 따른 매출액은 넥타 테라퓨틱스 측 재무제표에 반영키로 했다. 하지만 ‘NKTR-214’의 발매를 통해 얻어질 이익금은 넥타 테라퓨틱스 65%, BMS 35%의 비율로 배분키로 했다.
개발비용의 경우 ‘NKTR-214’ 및 ‘옵디보’ 복합제에 대해서는 BMS가 67.5%, 넥타 테라퓨틱스가 32.5%를 분담키로 했다. ‘NKTR-214’와 ‘옵디보’ 및 ‘여보이’ 복합제에 대해서는 BMS가 78%, 넥타 테라퓨틱스가 22%를 분담한다는 데 동의했다.
이밖에도 양사가 정한 기간 동안 동일한 적응증들에 대해 작용기간이 중복되는 약물의 개발은 공히 착수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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